[월드뉴스] 영국 왕실도 허리띠 졸라매기 外

<앵커 멘트>



영국 왕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영국 왕실을 상징하는 버킹엄 궁과 마차 행렬, 폴로 경기 등은 검소함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은 버킹엄 궁의 수리도 미루는 등 적극적으로 지출 삭감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영국 왕실에 배정된 예산은 5천7백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백만 달러 줄었습니다.



왕실은 어떻게 지출을 줄였을까요?



여왕은 가구 구입비와 왕실 근위대의 의복비를 줄였고, 컴퓨터 관련 지출도 대폭 삭감했습니다.



<녹취>잉그리드 시워드(잡지 편집장) : "여왕은 버킹엄 궁의 조명을 끄고, 직원들의 수를 줄였으며, 겨울에는 난방온도를 낮춥니다."



하지만, 여전히 여왕은 마차행렬과 정원에서의 파티 등에 거액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왕실 예금에서 900만 달러를 인출하기도 했는데요.



여왕이 계속 이렇게 사재를 써야 한다면, 2012년에 파산할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위 식혀주는 다양한 송풍기



<앵커 멘트>



더위를 식혀주는 다양한 송풍기 제품이 등장해 인기입니다.



<리포트>



회사원인 하기와라 에리나씨.



조금만 걸어도 머리카락 때문에 목덜미에 땀이 차는데요.



이 송풍기를 목에 걸면 정면에서 빨아들인 공기를 위로 배출하기 때문에 얼굴과 목까지 시원합니다.



받침대가 딸려 있어 사무실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녹취>하기와라 에리나(회사원) : "(구비니)목에 걸면 양손을 사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정원 손질이 취미인 와타나베 고이치씨가 즐겨 입는 이 작업복. 옷을 껴입어 뚱뚱한 것이 아닙니다.



웃옷과 바지에 송풍기가 달려있어 스위치를 넣으면 옷 속으로 바람이 들어갑니다. 배터리를 충전하면 1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펜 끝에 작은 송풍기가 달려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건전지와 모터가 내장돼있지만, 무게는 만년필 정도밖에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