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년내 ‘녹색기업’ 1,000개 육성하기로

<앵커 멘트>

정부가 4년 안에 녹색기업 천개를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대기업들도 이런 흐름에 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30대 대기업들이 앞으로 3년간 녹색 분야에 22조 4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분야별로는 청정 에너지에 8조 9천억, 그린 카 5조 3천억, 차세대 전력장치에 4조 3천억 원 등이 투자됩니다.

지난 3년간 투자 총액보다 50% 정도 늘어났고 특히 그린 카 분야는 배 이상 늘었습니다.

정부는 녹색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2013년까지 녹색성장 전문기업 천 개를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녹색성장 정책이 주로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돼 왔다면 앞으로는 민간 부문의 녹색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녹색산업 투자를 독려했습니다.

특히 녹색 시대를 맞아 기술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녹색성장 시대에서 우리의 기술을 가지고, 100% 우리의 기술을 가지고 세계 시장에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정부는 조달시장에서도 녹색 제품에 혜택을 주기로 하는 등 공공 분야의 녹색 시장을 오는 2013년까지 6조 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