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실무접촉 “내일 개최” 수정 제의

입력 2010.07.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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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당초 어제로 예정됐다 연기한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와 북한군 판문점 군사대표부의 대령급 실무 접촉을 내일 다시 열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우리 군과 유엔사 측은 북한의 수정제의 의도를 신중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측이 어제 오후 대령급 실무회담을 내일 판문점에서 열자고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 수정 제의했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 측이 어제 일방적으로 연기한 대령급 실무회담을 다시 열자고 제의해 온 만큼 받아 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엔사 측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북한이 실무접촉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지 몇 시간도 안 돼 실무접촉 개최를 수정제의한 만큼 그 의도부터 파악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앞서 북한은 어제 오전 8시 반쯤 천안함 침몰 사건을 다루기 위한 유엔사와 북한군의 대령급 실무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일방 통보해 왔습니다.

회담이 열리기 한 시간 반 전이었습니다.

북측은 전화를 통해 행정적인 이유로 회담을 연기하자고 통보해 왔다고 유엔사 측은 밝혔습니다.

어제 연기된 실무자 회담은 장성급 회담의 의제와 장소, 시기를 정하는 자리였습니다.

당초 북측의 일방적인 연기를 놓고 군부 내부 조율 실패라는 관측이 나돌았습니다.

또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지켜볼 시간을 끈 뒤 장성급 회담 일정을 잡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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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실무접촉 “내일 개최” 수정 제의
    • 입력 2010-07-14 06: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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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당초 어제로 예정됐다 연기한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와 북한군 판문점 군사대표부의 대령급 실무 접촉을 내일 다시 열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우리 군과 유엔사 측은 북한의 수정제의 의도를 신중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측이 어제 오후 대령급 실무회담을 내일 판문점에서 열자고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 수정 제의했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 측이 어제 일방적으로 연기한 대령급 실무회담을 다시 열자고 제의해 온 만큼 받아 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엔사 측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북한이 실무접촉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지 몇 시간도 안 돼 실무접촉 개최를 수정제의한 만큼 그 의도부터 파악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앞서 북한은 어제 오전 8시 반쯤 천안함 침몰 사건을 다루기 위한 유엔사와 북한군의 대령급 실무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일방 통보해 왔습니다. 회담이 열리기 한 시간 반 전이었습니다. 북측은 전화를 통해 행정적인 이유로 회담을 연기하자고 통보해 왔다고 유엔사 측은 밝혔습니다. 어제 연기된 실무자 회담은 장성급 회담의 의제와 장소, 시기를 정하는 자리였습니다. 당초 북측의 일방적인 연기를 놓고 군부 내부 조율 실패라는 관측이 나돌았습니다. 또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지켜볼 시간을 끈 뒤 장성급 회담 일정을 잡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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