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사,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비쳐”

입력 2010.07.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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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을 다녀 온 박한식 미국 조지아 대학 석좌교수가 북한이 남북 정상 회담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말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측의 신뢰있는 인사로부터 유엔 안보리 제재가 가해지지 않고 장관급 회담 등 준비 과정을 거치면 남북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난 3일부터 엿새동안 북한을 방문해 북측 고위 인사들을 만난 북한 전문가, 박한식 미 조지아대학 석좌 교수가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 측 상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녹취>박한식(미국 조지아 대학 석좌교수): "장관회담도 하고 이미 합의된 합의문에 형식적으로 서명하는 차원의 준비가 단계적으로 된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해야지. 그런 거 하면 정상회담 가능합니까? 했더니 가능하다..."

북한 후계자 구도와 관련해 9월초로 예정된 노동당 대표자회의가 김정은 우상화 작업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박한식(미국 조지아 대학 석좌교수): "김정은 체제 들어오면 군부쿠테타 일어난다는 건 그 사회 몰라서 그렇다. 권력 존속할 것이다."

또 북측이 금광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원상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박한식(미국 조지아 대학 석좌교수): "이런 얘기를 합디다. 금강산 현대 건물이 곰팡이 피고 했는데 이걸 빨리 이용하라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틀에 한번꼴로 현장 시찰을 다닐 만큼 건강하다는게 북한 인사들 얘기라며 김정일 체제가 5년 이상 간다면 북한에 아무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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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인사,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비쳐”
    • 입력 2010-07-14 06: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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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을 다녀 온 박한식 미국 조지아 대학 석좌교수가 북한이 남북 정상 회담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말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측의 신뢰있는 인사로부터 유엔 안보리 제재가 가해지지 않고 장관급 회담 등 준비 과정을 거치면 남북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난 3일부터 엿새동안 북한을 방문해 북측 고위 인사들을 만난 북한 전문가, 박한식 미 조지아대학 석좌 교수가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 측 상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녹취>박한식(미국 조지아 대학 석좌교수): "장관회담도 하고 이미 합의된 합의문에 형식적으로 서명하는 차원의 준비가 단계적으로 된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해야지. 그런 거 하면 정상회담 가능합니까? 했더니 가능하다..." 북한 후계자 구도와 관련해 9월초로 예정된 노동당 대표자회의가 김정은 우상화 작업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박한식(미국 조지아 대학 석좌교수): "김정은 체제 들어오면 군부쿠테타 일어난다는 건 그 사회 몰라서 그렇다. 권력 존속할 것이다." 또 북측이 금광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원상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박한식(미국 조지아 대학 석좌교수): "이런 얘기를 합디다. 금강산 현대 건물이 곰팡이 피고 했는데 이걸 빨리 이용하라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틀에 한번꼴로 현장 시찰을 다닐 만큼 건강하다는게 북한 인사들 얘기라며 김정일 체제가 5년 이상 간다면 북한에 아무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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