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찰 파문’ 정치권 법적 공방 비화

입력 2010.07.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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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파문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박영준 국무차장은 민주당 전병헌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사찰 파문이 법적 공방으로까지 비화됐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민간인 사찰이 불법인줄 알면서도 경찰이 내사를 진행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신건(민주당 영포게이트 특위위원장): "공직 윤리 지원관실에서 불법을 하면 그 불법을 시정할 수 있는 기관은 어딘가."

민주당은 이와 함께 여권 실세들이 KB 금융그룹과 포스코의 최고경영자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면서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전현희(민주당 원내대변인): "정부의 비협조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계속적인 자료요구는 물론 끝까지 철저하게 진상규명을..."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경고 이후 집안 단속에 주력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국민들이 보시기에 이전투구로 보일 수 있는 그런 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또 선진국민연대 출신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국정농단 의혹을 제기한 정두언 의원의 전당대회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장제원(한나라당 의원): "때만되면 내부에 총질을 하는 분은 통합을 말할 자격을 상실했습니다. 즉각 사퇴를 요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박영준 국무차장은 영포게이트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전병헌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리비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정치 불개입 약속을 지켜왔다며 영포라인 배후로 자신을 지목한 사람들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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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사찰 파문’ 정치권 법적 공방 비화
    • 입력 2010-07-14 06: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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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파문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박영준 국무차장은 민주당 전병헌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사찰 파문이 법적 공방으로까지 비화됐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민간인 사찰이 불법인줄 알면서도 경찰이 내사를 진행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신건(민주당 영포게이트 특위위원장): "공직 윤리 지원관실에서 불법을 하면 그 불법을 시정할 수 있는 기관은 어딘가." 민주당은 이와 함께 여권 실세들이 KB 금융그룹과 포스코의 최고경영자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면서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전현희(민주당 원내대변인): "정부의 비협조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계속적인 자료요구는 물론 끝까지 철저하게 진상규명을..."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경고 이후 집안 단속에 주력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국민들이 보시기에 이전투구로 보일 수 있는 그런 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또 선진국민연대 출신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국정농단 의혹을 제기한 정두언 의원의 전당대회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장제원(한나라당 의원): "때만되면 내부에 총질을 하는 분은 통합을 말할 자격을 상실했습니다. 즉각 사퇴를 요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박영준 국무차장은 영포게이트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전병헌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리비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정치 불개입 약속을 지켜왔다며 영포라인 배후로 자신을 지목한 사람들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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