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전경련 회장직 제의 ‘침묵’

입력 2010.07.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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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 제의에 대해 침묵으로 답했습니다.

사실상 고사의 뜻을 밝힌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전경련 회장단 모임.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구본무 LG 그룹 회장 등이 빠지긴 했지만 전경련 회장단 대부분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회장단은 조석래 회장의 사퇴 의사 표명으로 공석이 된 차기 전경련 회장에 이건희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정병철(전경련 상근부회장): "검토해보시겠다는 말씀도 아니셨고 노도 안하시고 예스도 안하셨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반응에 대해 사실상 전경련 회장직을 고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측도 이 회장이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것은 사실상 거절의 뜻을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전경련은 건강문제로 사퇴 의사를 밝힌 조석래 회장의 치료 경과를 지켜보면서 차기 회장직 선출을 위한 일정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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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전경련 회장직 제의 ‘침묵’
    • 입력 2010-07-16 06:58: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 제의에 대해 침묵으로 답했습니다. 사실상 고사의 뜻을 밝힌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전경련 회장단 모임.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구본무 LG 그룹 회장 등이 빠지긴 했지만 전경련 회장단 대부분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회장단은 조석래 회장의 사퇴 의사 표명으로 공석이 된 차기 전경련 회장에 이건희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정병철(전경련 상근부회장): "검토해보시겠다는 말씀도 아니셨고 노도 안하시고 예스도 안하셨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반응에 대해 사실상 전경련 회장직을 고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측도 이 회장이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것은 사실상 거절의 뜻을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전경련은 건강문제로 사퇴 의사를 밝힌 조석래 회장의 치료 경과를 지켜보면서 차기 회장직 선출을 위한 일정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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