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충전] ‘연꽃의 향연’…맛과 향기에 취하다!

입력 2010.07.16 (08:59) 수정 2010.07.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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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은하고 청초한 매력의 이 꽃 보시려고 7월을 기다려온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바로 7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하얀 연꽃,백련꽃의 자태를 감상하는 축제가 한창입니다.

차다혜 아나운서, 요즘이 연꽃의 맛과 향까지 느끼기에 가장 놓은 시기라죠?

네~ 7월부터 8월까지 연꽃이 만개하는 시기로 이때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요.

연꽃을 보고, 그 은은한 향기를 맡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연꽃은 약용으로 사용될 정도로 몸에도 좋다고 합니다.

연꽃 향기에 취하고~ 그 맛에 또 한 번 취한다는 전북 김제로 떠나볼까요.

<리포트>

청초한 매력 가득한, 연꽃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성대한 연꽃잔치가 열린 이곳은 하소백련지인데요, 맑고 은은한 향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진흙 속에서 솟아올라 고운 자태를 뽐내는 연꽃!!

연꽃의 꽃말은 순결과 순수한 마음이라는데요, 연꽃의 생김새와 꼭 닮았죠?

<인터뷰> 이경숙(전라북도 전주시 우아동) : "바쁘게 살다가 연꽃 축제에 오니까 연꽃 향에 피곤이 싹 풀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유소연(전라북도 전주시 팔복동) : "날씨가 좋은 날 연꽃 축제에 오니까 백련들이 많이 피어 있어서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고, 지상낙원처럼 좋습니다."

연꽃이 만개하는 7,8월에는 이곳 전북 김제는 물론 충남 부여, 전남 무안 등 전국 각지에서 연꽃 축제가 열려 무더운 여름을 평온하게 만들어 줍니다.

연꽃의 은은한 향기를 두 배로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겐 연꽃차가 제격일 것 같은데요.

연꽃은 설사와 두통, 어지럼증 등에 좋아 약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연꽃차, 향과 맛은 물론이요, 몸에도 좋다고 하니, 무더운 여름, 건강 차로 제격이겠죠?

<인터뷰> 윤하빈(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 "입에서 연꽃이 피는 것 같이 향기로워요."

<인터뷰> 박영미(전라북도 전주시 우아동) : "아주 마음도 편안해지고요. (마음에) 부담 없이 아주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연꽃의 계절을 맞아 연꽃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데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있는 이것은 바로, 부채 위에 연꽃 그리기!! 왠지 부칠 때마다, 연꽃향이 날릴 것 같은데, 솜씨도 일품이죠!!

<녹취> "부처님이 연꽃 들고 있는 거예요."

어머니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건, 단연 천연 염색이 아닐까요?

연과방의 검붉은 빛깔로 천연 염색을 준비하는데요.

<인터뷰> 이지연(연꽃 축제) : "관계자 연꽃이 지고 나면 씨앗 집이 있죠. (씨앗 집을) 과방이라고 하는데, 그 부분을 이용해서 염색해요."

연과방의 검붉은 색깔로 만들어진 연꽃 손수건입니다.

<인터뷰> 김희애(대전시 어은동) : "특이한 것 같아요. 다른 곳에서는 하는 (천연 염색하고) 색다르게 연과방이 염색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연꽃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도 해봤으니, 이제 ‘맛’볼일만 남았는데요.

연잎의 알싸한 맛과 향을 느끼고 싶다면, 연잎밥을 추천해드립니다.

연잎밥을 만들 땐 막 핀 새 연잎을 바로 뜯어서 쓰기 때문에 맛과 향이 최고라고 하는데요.

연잎밥을 먹기 전, 향기부터 맡아야 연잎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녹취> "밥에서 나는 향이 엄청 구수해요."

구수하면서도 달콤한 향을 내는 연잎밥, 그 맛은 어떨까요?

<녹취> "연꽃이라고 해서 향이 강할 줄 알았는데, 향도 은은하면서 (맛도) 담백하고 좋아요."

연잎밥과 함께 먹으면 좋을 연꽃 음식!!

연잎을 갈아 밀가루 반죽한 뒤 갖은 채소와 섞어 노릇~ 노릇~ 구워줍니다.

여기에 보기 좋고, 먹기 좋게~ 연꽃잎을 살짝 올려주면~ 백련부침이 완성되는데요.

연잎의 색깔과 향을 그대로 품은 백련 칼국수도 연꽃 음식 중에 별미로 꼽힙니다.

백련칼국수는 연잎의 푸르른 색과 연꽃의 은은한 향기를 직접 맛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데요.

쉽게 맛 볼 수 없기에 더욱 맛있는 연꽃음식!!

남녀노소 불문하고, 연꽃의 맛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이경숙(전라북도 전주시 우아동) : "(연꽃을 보면서) 느꼈던 은은한 연꽃 향이 그대로 음식에 배어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쫄깃하고 맛있어요."

무더운 여름, 시원스레 펼쳐진 연꽃바다에서, 일상 탈출의 여유, 만끽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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