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1년 만에 복귀 손담비 ‘표절 논란’

입력 2010.07.16 (08:59) 수정 2010.07.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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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곡 퀸으로 돌아온 손담비 씨가 컴백한지 불과 일주일 만에 표절시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가요계에는 또다시 표절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손담비 씨의 표절 논란으로 가요계에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1년 3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포스트 이효리 손담비 씨.

음반 발매를 하루 앞두고 있던 지난 7일, 음원이 불법 유출되는 사고를 시작으로 타이틀 곡 '퀸'의 뮤직비디오가 표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손담비(가수) : “제가 제일 가슴 아프고 듣기 싫은 말이 사실 이런 말들이거든요.”

손담비 씨의 노래 '퀸'의 뮤직비디오가 미국 드라마 '앨리스'의 영상과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인데요.

첫 번째 장면은 사방이 꽉 막힌 방 안에서 손담비 씨가 조그마한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는 장면입니다.

다음은 드라마 '앨리스'인데요.

비교 화면으로 다시 한 번 보실까요?

정말 흡사한데요.

이번에는 상자 안에 누워있는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장면입니다.

상당히 비슷하죠?

그밖에도 천공의 성의 비주얼과 손담비 씨가 떨어지는 모습, 거울을 통해 다른 차원으로 들어서는 부분 등이 표절 의혹을 불러일으킬 만큼 유사합니다.

결국 지난 12일, 소속사인 측은 보도 자료를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강력하게 항의를 했고 즉시 수정 요청을 해 문제가 된 일부 장면을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 측의 이런 대응에도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인터뷰>우중근 : “꼭 손담비 씨만의 잘못은 아니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기획하는 사람이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신소영 : “해명을 하고 활동을 접어야죠.”

<인터뷰>김한나 : “그냥 빨리 활동 접고 들어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현재 손담비 씨는 뮤직비디오에 이어 곡 자체도 해외 가수들의 노래를 표절한 것 같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데요.

먼저 손담비 씨의 노래 퀸입니다.

다음은 힐러리 더프의 웨이크 업인데요.

느낌이 비슷하죠?

다음은 케샤의 틱톡인데요.

진행방식이 정말 흡사합니다.

그렇다면 서로 다른 두 곡의 유사성,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 걸까요?

<인터뷰> 배명진(소리 연구가) : (곡의 유사성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 것인지?) “예를 들어서 악기를 음계별로 치게 되는데 그것들이 주로 특정 소리 스펙트럼에 몰리게 되는 것이죠. 이런 것들이 몰리는 부분이 정확하게 일치할 때 우리는 유사상이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를 통해 손담비 씨의 노래와 외국 곡의 소리 파장을 비교해봤는데요.

다음은 미국의 여가수 케샤의 틱톡입니다.

리의 파장이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배명진(소리 연구가) : (분석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초록 부분이 손담비 씨 노래의 일부분이고 분홍 부분이 외국 곡의 일부분인데 꼭짓점 위주로 아주 일치하고 있다 즉, 거의 일치하고 있다 (두 노래가)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요계의 표절 논란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특히 4집 앨범 수록곡 14곡 중 6곡의 표절 사실을 스스로 시인, 가요계 파문을 일으키며 활동을 중단했던 이효리 씨.

어제, 표절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인터뷰> 이효리(가수) :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이효리 씨는 평소와 다름없는 밝은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이후 표절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조용히 행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솔로 여가수들의 화려한 귀환이 표절 논란의 얼룩지며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는데요.

연예인들의 보다 성숙된 자세와 자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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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0-07-16 15: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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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곡 퀸으로 돌아온 손담비 씨가 컴백한지 불과 일주일 만에 표절시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가요계에는 또다시 표절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손담비 씨의 표절 논란으로 가요계에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1년 3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포스트 이효리 손담비 씨. 음반 발매를 하루 앞두고 있던 지난 7일, 음원이 불법 유출되는 사고를 시작으로 타이틀 곡 '퀸'의 뮤직비디오가 표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손담비(가수) : “제가 제일 가슴 아프고 듣기 싫은 말이 사실 이런 말들이거든요.” 손담비 씨의 노래 '퀸'의 뮤직비디오가 미국 드라마 '앨리스'의 영상과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인데요. 첫 번째 장면은 사방이 꽉 막힌 방 안에서 손담비 씨가 조그마한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는 장면입니다. 다음은 드라마 '앨리스'인데요. 비교 화면으로 다시 한 번 보실까요? 정말 흡사한데요. 이번에는 상자 안에 누워있는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장면입니다. 상당히 비슷하죠? 그밖에도 천공의 성의 비주얼과 손담비 씨가 떨어지는 모습, 거울을 통해 다른 차원으로 들어서는 부분 등이 표절 의혹을 불러일으킬 만큼 유사합니다. 결국 지난 12일, 소속사인 측은 보도 자료를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강력하게 항의를 했고 즉시 수정 요청을 해 문제가 된 일부 장면을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 측의 이런 대응에도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인터뷰>우중근 : “꼭 손담비 씨만의 잘못은 아니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기획하는 사람이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신소영 : “해명을 하고 활동을 접어야죠.” <인터뷰>김한나 : “그냥 빨리 활동 접고 들어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현재 손담비 씨는 뮤직비디오에 이어 곡 자체도 해외 가수들의 노래를 표절한 것 같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데요. 먼저 손담비 씨의 노래 퀸입니다. 다음은 힐러리 더프의 웨이크 업인데요. 느낌이 비슷하죠? 다음은 케샤의 틱톡인데요. 진행방식이 정말 흡사합니다. 그렇다면 서로 다른 두 곡의 유사성,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 걸까요? <인터뷰> 배명진(소리 연구가) : (곡의 유사성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 것인지?) “예를 들어서 악기를 음계별로 치게 되는데 그것들이 주로 특정 소리 스펙트럼에 몰리게 되는 것이죠. 이런 것들이 몰리는 부분이 정확하게 일치할 때 우리는 유사상이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를 통해 손담비 씨의 노래와 외국 곡의 소리 파장을 비교해봤는데요. 다음은 미국의 여가수 케샤의 틱톡입니다. 리의 파장이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배명진(소리 연구가) : (분석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초록 부분이 손담비 씨 노래의 일부분이고 분홍 부분이 외국 곡의 일부분인데 꼭짓점 위주로 아주 일치하고 있다 즉, 거의 일치하고 있다 (두 노래가)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요계의 표절 논란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특히 4집 앨범 수록곡 14곡 중 6곡의 표절 사실을 스스로 시인, 가요계 파문을 일으키며 활동을 중단했던 이효리 씨. 어제, 표절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인터뷰> 이효리(가수) :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이효리 씨는 평소와 다름없는 밝은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이후 표절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조용히 행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솔로 여가수들의 화려한 귀환이 표절 논란의 얼룩지며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는데요. 연예인들의 보다 성숙된 자세와 자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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