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283mm폭우…기상 관측이래 사상 최고 강우량

입력 2010.07.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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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곳곳에서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 관측이래 사상 최고 강우량을 기록한 여수에선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광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정민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남해안 지역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해안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남 여수시와 고흥군에는 한 때 시간당 60mm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후 4시 현재 강수량은 여수 283.5 광양 111.5 순천 86.5 고흥 92.5 광주 66.5 밀리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지역은 1978년 기상 관측 이후 하루 강우량으론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전남 여수와 고흥, 경남 남해안지역엔 호우 경보가, 광주광역시와 전남 동부지역 등지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수시 덕충동 마래터널 입구에서 50톤 가량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통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저지대 도로 절개지와 마을 축대 등이 유실됐고 농가 200여 ha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린 뒤 내일 오후쯤 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에 내린 비는 국지성 호우 성격을 띠는데다 남해안 지역에는 강풍까지 불고 있어 양식장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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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283mm폭우…기상 관측이래 사상 최고 강우량
    • 입력 2010-07-16 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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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곳곳에서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 관측이래 사상 최고 강우량을 기록한 여수에선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광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정민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남해안 지역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해안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남 여수시와 고흥군에는 한 때 시간당 60mm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후 4시 현재 강수량은 여수 283.5 광양 111.5 순천 86.5 고흥 92.5 광주 66.5 밀리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지역은 1978년 기상 관측 이후 하루 강우량으론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전남 여수와 고흥, 경남 남해안지역엔 호우 경보가, 광주광역시와 전남 동부지역 등지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수시 덕충동 마래터널 입구에서 50톤 가량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통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저지대 도로 절개지와 마을 축대 등이 유실됐고 농가 200여 ha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린 뒤 내일 오후쯤 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에 내린 비는 국지성 호우 성격을 띠는데다 남해안 지역에는 강풍까지 불고 있어 양식장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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