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 유실·침수 등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

입력 2010.07.16 (17:12) 수정 2010.07.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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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경남지방에서는 철로가 유실돼 열차운행이 중단됐고 지리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쯤 경남 함안군 산인역에서 경전선 철로 지반 30미터 구간이, 불어난 강물에 유실됐습니다.

이 사고로 마산에서 진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 승객 45명이 열차에서 내려 버스 편으로 갈아탔습니다.

<인터뷰> 윤봉근(철도공사):"물줄기를 잘못 잡아 유실이 돼 어려운 상황입니다."

코레일 측은 철로 응급 복구에 나섰지만 불어난 강물의 수위가 낮아지지 않아 지금까지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경남 창원시 북면 연동마을에서는 낙뢰로 전신주 변압기가 파손돼 70가구가 두시간 동안 정전사태를 겪었습니다.

<인터뷰> 김치곤(연동마을 이장):"애자가 30-40미터 떨어진 곳으로 튀어나오는 등 낙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창원시 도심 곳곳도 침수돼 차량통행이 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논 침수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창원시 북면 하천마을과 경남 함안군 법수면 양포마을을 비롯해 경남 도내 곳곳에서 논 수십만 제곱미터가 침수됐습니다.

전남지역에서도 일부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집중호우로 지리산 국립공원은 오늘 오전부터 탐방객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으며 여수 공항에서는 서울과 제주를 운행하는 비행기 3편이 결항됐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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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로 유실·침수 등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
    • 입력 2010-07-16 17:12:29
    • 수정2010-07-16 17: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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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경남지방에서는 철로가 유실돼 열차운행이 중단됐고 지리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쯤 경남 함안군 산인역에서 경전선 철로 지반 30미터 구간이, 불어난 강물에 유실됐습니다. 이 사고로 마산에서 진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 승객 45명이 열차에서 내려 버스 편으로 갈아탔습니다. <인터뷰> 윤봉근(철도공사):"물줄기를 잘못 잡아 유실이 돼 어려운 상황입니다." 코레일 측은 철로 응급 복구에 나섰지만 불어난 강물의 수위가 낮아지지 않아 지금까지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경남 창원시 북면 연동마을에서는 낙뢰로 전신주 변압기가 파손돼 70가구가 두시간 동안 정전사태를 겪었습니다. <인터뷰> 김치곤(연동마을 이장):"애자가 30-40미터 떨어진 곳으로 튀어나오는 등 낙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창원시 도심 곳곳도 침수돼 차량통행이 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논 침수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창원시 북면 하천마을과 경남 함안군 법수면 양포마을을 비롯해 경남 도내 곳곳에서 논 수십만 제곱미터가 침수됐습니다. 전남지역에서도 일부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집중호우로 지리산 국립공원은 오늘 오전부터 탐방객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으며 여수 공항에서는 서울과 제주를 운행하는 비행기 3편이 결항됐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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