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논 만여㎡ 침수…준설토 유실 우려

입력 2010.07.16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집중호우로 4대 강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낙동강변 논 만여 제곱미터가 침수됐습니다.

방치돼 있는 25톤 트럭 2만여 대 분의 준설토도 유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낙동강 준설작업 현장 인근 논이 쏟아진 집중호우로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침수 면적은 만여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주민들은 강 한가운데 있는 준설현장을 연결하는 임시도로가 물길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조현기(함안보 피해대책위원장):"물이 지류를 통해 빠져나가야 하는데 임시도로가 제방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임시 물막이 높이가 5미터인 함안보, 건설현장에서는 보 내부 경사면을 비닐로 덮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강물이 넘쳐 공사장이 물에 잠기더라도 견딜 수 있는 공법으로 설계됐다고는 하지만, 공사장 내부 흙과 모래의 유실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하루 평균 6만 세제곱미터의 흙과 모래를 퍼내던 준설작업은 이달 들어 1/3수준으로 줄었고 이마저도 비로 중단됐습니다.

<인터뷰>이상록(수자원공사 차장):"홍수기 전에는 6에서 7만 세제곱미터씩 퍼내다가 우기에 들어서는 2만 세제곱미터만 퍼내서 즉각 반출이 가능하도록..."

아직도 낙동강 주변에 쌓여 있는 준설토는 36만여 세제곱미터, 25톤 트럭 2만여 대 분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유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낙동강 논 만여㎡ 침수…준설토 유실 우려
    • 입력 2010-07-16 22:07:30
    뉴스 9
<앵커 멘트> 집중호우로 4대 강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낙동강변 논 만여 제곱미터가 침수됐습니다. 방치돼 있는 25톤 트럭 2만여 대 분의 준설토도 유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낙동강 준설작업 현장 인근 논이 쏟아진 집중호우로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침수 면적은 만여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주민들은 강 한가운데 있는 준설현장을 연결하는 임시도로가 물길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조현기(함안보 피해대책위원장):"물이 지류를 통해 빠져나가야 하는데 임시도로가 제방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임시 물막이 높이가 5미터인 함안보, 건설현장에서는 보 내부 경사면을 비닐로 덮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강물이 넘쳐 공사장이 물에 잠기더라도 견딜 수 있는 공법으로 설계됐다고는 하지만, 공사장 내부 흙과 모래의 유실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하루 평균 6만 세제곱미터의 흙과 모래를 퍼내던 준설작업은 이달 들어 1/3수준으로 줄었고 이마저도 비로 중단됐습니다. <인터뷰>이상록(수자원공사 차장):"홍수기 전에는 6에서 7만 세제곱미터씩 퍼내다가 우기에 들어서는 2만 세제곱미터만 퍼내서 즉각 반출이 가능하도록..." 아직도 낙동강 주변에 쌓여 있는 준설토는 36만여 세제곱미터, 25톤 트럭 2만여 대 분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유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