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서해안 지역 수해 복구작업 ‘구슬땀’

입력 2010.07.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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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수펌프가 제구실을 못해 물난리를 겪은 대구의 주민들도 바로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곳에서도 휴일을 반납한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됐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빗물이 빠져나간 마을은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완전히 못쓰게 된 가재도구들은 트럭에 실어 폐기물 처리장으로 보냅니다.

물로 씻어도 보고 닦아도 보지만 집안 청소는 끝이 없습니다.

동네 수퍼에 진열돼 있던 생활 용품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꺼내서 닦은 뒤 다시 진열합니다.

그래도 주민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재철(마을 주민) : "수해 복구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행정적으로 신속함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원 봉사자 6백 명이 휴일까지 반납하고 수해 복구에 몸과 마음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배춘자(대한적십자사 남구지회) : "저희와 함께 정리하면서 마을 주민들도 안정을 찾으시고 고맙다는 인사도 하십니다."

대구시는 재난 안전 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주민 보상 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물난리의 원인이 됐던 배수 펌프의 구조적인 결함을 확인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권태형(대구시 북구 부구청장) : "미비했던 시설에 대해서는 문제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하고 있습니다."

농경지 3백만 제곱미터가 침수됐던 충남 태안군에서는 농부들이 농작물 복구 작업에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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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서해안 지역 수해 복구작업 ‘구슬땀’
    • 입력 2010-07-18 21: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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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수펌프가 제구실을 못해 물난리를 겪은 대구의 주민들도 바로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곳에서도 휴일을 반납한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됐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빗물이 빠져나간 마을은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완전히 못쓰게 된 가재도구들은 트럭에 실어 폐기물 처리장으로 보냅니다. 물로 씻어도 보고 닦아도 보지만 집안 청소는 끝이 없습니다. 동네 수퍼에 진열돼 있던 생활 용품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꺼내서 닦은 뒤 다시 진열합니다. 그래도 주민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재철(마을 주민) : "수해 복구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행정적으로 신속함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원 봉사자 6백 명이 휴일까지 반납하고 수해 복구에 몸과 마음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배춘자(대한적십자사 남구지회) : "저희와 함께 정리하면서 마을 주민들도 안정을 찾으시고 고맙다는 인사도 하십니다." 대구시는 재난 안전 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주민 보상 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물난리의 원인이 됐던 배수 펌프의 구조적인 결함을 확인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권태형(대구시 북구 부구청장) : "미비했던 시설에 대해서는 문제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하고 있습니다." 농경지 3백만 제곱미터가 침수됐던 충남 태안군에서는 농부들이 농작물 복구 작업에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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