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폭우 피해 급증…산샤댐 만수위 비상

입력 2010.07.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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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비 피해가 날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계속된 폭우에 태풍까지 덮쳤는데요, 세계 최대인 산샤댐에도 곧 물이 넘쳐날 지경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을를 집어 삼키 듯 쏟아지는 급류에 가옥들이 맥없이 휩쓸립니다.

콘크리트 다리도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습니다.

곳곳이 침수되면서 주민들을 구출하기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와 오늘 기습 폭우로 중국 쓰촨성에서만 3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녹취> CCTV 나레이션 : "18일 쓰촨 동부에 폭우가 내리고 있고 간루현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주일 이상 계속된 폭우에 저수지와 댐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있습니다.

곳곳의 범람으로 도심, 들판할 것 없이 온통 물바다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산샤댐의 저수량도 만수위에 육박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웨이산종(장강 홍수방지팀 주임) : "홍수 최대치가 1954년과 1988년을 초과할 것입니다. 20일밤에 최대치에 이를 겁니다."

동남아 일대를 강타하면서 160여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꼰선도 많은 비를 동반해 중국의 홍수 피해를 가중시켰습니다.

중국 재난당국은 유례없는 폭우와 홍수로 이재민들만 수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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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폭우 피해 급증…산샤댐 만수위 비상
    • 입력 2010-07-18 21: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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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비 피해가 날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계속된 폭우에 태풍까지 덮쳤는데요, 세계 최대인 산샤댐에도 곧 물이 넘쳐날 지경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을를 집어 삼키 듯 쏟아지는 급류에 가옥들이 맥없이 휩쓸립니다. 콘크리트 다리도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습니다. 곳곳이 침수되면서 주민들을 구출하기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와 오늘 기습 폭우로 중국 쓰촨성에서만 3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녹취> CCTV 나레이션 : "18일 쓰촨 동부에 폭우가 내리고 있고 간루현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주일 이상 계속된 폭우에 저수지와 댐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있습니다. 곳곳의 범람으로 도심, 들판할 것 없이 온통 물바다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산샤댐의 저수량도 만수위에 육박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웨이산종(장강 홍수방지팀 주임) : "홍수 최대치가 1954년과 1988년을 초과할 것입니다. 20일밤에 최대치에 이를 겁니다." 동남아 일대를 강타하면서 160여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꼰선도 많은 비를 동반해 중국의 홍수 피해를 가중시켰습니다. 중국 재난당국은 유례없는 폭우와 홍수로 이재민들만 수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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