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새 국장 멀러 검사 지명

입력 2001.07.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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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단 실책으로 비판대에 올랐던 미국 연방수사국 FBI의 새 국장에 로버트 멀러 연방 검사가 임명됐습니다.
멀러 새 국장은 앞으로 FBI의 대대적인 개혁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사법기관인 미 연방수사국 FBI의 새 국장이 임명됐습니다.
지난달 말 의회와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고 물러난 루이스 프리 전 국장의 후임으로 새로 지명된 FBI 6대 국장은 로버트 멀러, 캘리포니아주 연방 검사입니다.
상원의 인준을 받아 앞으로 10년 동안 FBI를 이끌게 될 멀러 검사는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달까지 법무 부장관 직무대행을 지내며 대통령과 법무장관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습니다.
고집불통의 관리자이자 원칙주의자로 소문이 난 그는 최근 멕베이 사건의 증거문서제출 누락과 고참요원 로버트 핸슨의 스파이 활동 등 잇단 실책으로 비판대에 올랐던 FBI의 개혁을 진두지휘할 예정입니다.
이를 의식한 듯 부시 대통령도 오늘 새 국장을 발표하면서 FBI가 정치적으로 독립하고 임무수행에 있어 타협하지 말 것을 특별히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멀러 지명자도 국민의 권리 존중과 엄정한 법 집행을 거듭 다짐했습니다.
현재 FBI 개혁을 위해 법무부는 강도 높은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고, 상원에서는 정책 청문회를 진행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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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FBI 새 국장 멀러 검사 지명
    • 입력 2001-07-06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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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단 실책으로 비판대에 올랐던 미국 연방수사국 FBI의 새 국장에 로버트 멀러 연방 검사가 임명됐습니다. 멀러 새 국장은 앞으로 FBI의 대대적인 개혁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사법기관인 미 연방수사국 FBI의 새 국장이 임명됐습니다. 지난달 말 의회와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고 물러난 루이스 프리 전 국장의 후임으로 새로 지명된 FBI 6대 국장은 로버트 멀러, 캘리포니아주 연방 검사입니다. 상원의 인준을 받아 앞으로 10년 동안 FBI를 이끌게 될 멀러 검사는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달까지 법무 부장관 직무대행을 지내며 대통령과 법무장관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습니다. 고집불통의 관리자이자 원칙주의자로 소문이 난 그는 최근 멕베이 사건의 증거문서제출 누락과 고참요원 로버트 핸슨의 스파이 활동 등 잇단 실책으로 비판대에 올랐던 FBI의 개혁을 진두지휘할 예정입니다. 이를 의식한 듯 부시 대통령도 오늘 새 국장을 발표하면서 FBI가 정치적으로 독립하고 임무수행에 있어 타협하지 말 것을 특별히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멀러 지명자도 국민의 권리 존중과 엄정한 법 집행을 거듭 다짐했습니다. 현재 FBI 개혁을 위해 법무부는 강도 높은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고, 상원에서는 정책 청문회를 진행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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