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에 선심성 개발예산을 새 예산안에 넣기 위해서 행정부와 줄다리기를 벌이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의 얘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의 내년도 예산안 역시 의원들의 선심성 지역구 예산 요청이 쇄도하면서 누더기 편성이 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 의원들은 고속도로나 댐건설, 박물관이나 공원 조성 등 모두 1만 8898건의 선심성 지역구 사업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같은 요청이 모두 승인될 경우 그 규모는 미 국방부의 연간 예산과 비슷한 27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돼 예산의 누더기 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천문학적인 민원성, 선심성 예산 때문에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첼 대니얼스 백악관 예산실장은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의회가 올해 말까지 통과시킬 내년도 예산안에 책정된 수천 건의 지역구 사업예산을 저지하기 위해 성전을 벌이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의원들의 선심성 예산 요청건수가 지난 95년 이후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의회를 통과한 부시 대통령의 감세계획은 연방정부의 지출을 매년 4% 이상 늘리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상정된 것이어서 백악관과 의회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미국의 내년도 예산안 역시 의원들의 선심성 지역구 예산 요청이 쇄도하면서 누더기 편성이 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 의원들은 고속도로나 댐건설, 박물관이나 공원 조성 등 모두 1만 8898건의 선심성 지역구 사업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같은 요청이 모두 승인될 경우 그 규모는 미 국방부의 연간 예산과 비슷한 27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돼 예산의 누더기 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천문학적인 민원성, 선심성 예산 때문에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첼 대니얼스 백악관 예산실장은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의회가 올해 말까지 통과시킬 내년도 예산안에 책정된 수천 건의 지역구 사업예산을 저지하기 위해 성전을 벌이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의원들의 선심성 예산 요청건수가 지난 95년 이후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의회를 통과한 부시 대통령의 감세계획은 연방정부의 지출을 매년 4% 이상 늘리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상정된 것이어서 백악관과 의회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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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의원들, 예산 편성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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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7-06 09:30:00
⊙앵커: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에 선심성 개발예산을 새 예산안에 넣기 위해서 행정부와 줄다리기를 벌이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의 얘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의 내년도 예산안 역시 의원들의 선심성 지역구 예산 요청이 쇄도하면서 누더기 편성이 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 의원들은 고속도로나 댐건설, 박물관이나 공원 조성 등 모두 1만 8898건의 선심성 지역구 사업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같은 요청이 모두 승인될 경우 그 규모는 미 국방부의 연간 예산과 비슷한 27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돼 예산의 누더기 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천문학적인 민원성, 선심성 예산 때문에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첼 대니얼스 백악관 예산실장은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의회가 올해 말까지 통과시킬 내년도 예산안에 책정된 수천 건의 지역구 사업예산을 저지하기 위해 성전을 벌이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의원들의 선심성 예산 요청건수가 지난 95년 이후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의회를 통과한 부시 대통령의 감세계획은 연방정부의 지출을 매년 4% 이상 늘리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상정된 것이어서 백악관과 의회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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