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버스의 보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연료인 천연가스를 보급하는 충전소 설치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밤 12시, 서울 은평구에 있는 천연가스 충전소입니다.
서울시내 전역에서 몰려온 버스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한번 천연가스를 충전하려면 두세 시간씩 마냥 기다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조형오(버스기사): 첫 차 4시 반에 나갈 때는 가스 주입하는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안전운행에 지장이 많습니다.
⊙기자: 당초 서울시는 올해 안에 20곳에 충전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현재 운영 중인 곳은 이 곳 단 한 군데뿐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 안까지 420대의 천연가스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지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버스는 74대에 불과합니다.
전국적으로는 당초 계획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230여 대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버스에 가스를 공급하는 충전소가 없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심무경(환경부 교통공해과 서기관): 버스 차고지의 대부분이 도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유소 부지를 구하는 데 어렵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 그나마 확보한 부지도 주민들의 반대로 시설이 들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기덕(서울시 강서구의회 의원): 대규모 하수처리장에 또 천연가스 주유소가 온다니까 주민들이 반대하는 겁니다.
⊙기자: 월드컵을 앞두고 배기가스가 거의 없는 천연가스 버스를 운행하려는 정부의 계획이 가스 충전소 확보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연료인 천연가스를 보급하는 충전소 설치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밤 12시, 서울 은평구에 있는 천연가스 충전소입니다.
서울시내 전역에서 몰려온 버스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한번 천연가스를 충전하려면 두세 시간씩 마냥 기다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조형오(버스기사): 첫 차 4시 반에 나갈 때는 가스 주입하는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안전운행에 지장이 많습니다.
⊙기자: 당초 서울시는 올해 안에 20곳에 충전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현재 운영 중인 곳은 이 곳 단 한 군데뿐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 안까지 420대의 천연가스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지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버스는 74대에 불과합니다.
전국적으로는 당초 계획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230여 대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버스에 가스를 공급하는 충전소가 없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심무경(환경부 교통공해과 서기관): 버스 차고지의 대부분이 도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유소 부지를 구하는 데 어렵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 그나마 확보한 부지도 주민들의 반대로 시설이 들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기덕(서울시 강서구의회 의원): 대규모 하수처리장에 또 천연가스 주유소가 온다니까 주민들이 반대하는 겁니다.
⊙기자: 월드컵을 앞두고 배기가스가 거의 없는 천연가스 버스를 운행하려는 정부의 계획이 가스 충전소 확보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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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천연가스버스 가스 충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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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7-06 09:30:00
⊙앵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버스의 보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연료인 천연가스를 보급하는 충전소 설치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밤 12시, 서울 은평구에 있는 천연가스 충전소입니다.
서울시내 전역에서 몰려온 버스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한번 천연가스를 충전하려면 두세 시간씩 마냥 기다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조형오(버스기사): 첫 차 4시 반에 나갈 때는 가스 주입하는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안전운행에 지장이 많습니다.
⊙기자: 당초 서울시는 올해 안에 20곳에 충전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현재 운영 중인 곳은 이 곳 단 한 군데뿐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 안까지 420대의 천연가스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지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버스는 74대에 불과합니다.
전국적으로는 당초 계획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230여 대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버스에 가스를 공급하는 충전소가 없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심무경(환경부 교통공해과 서기관): 버스 차고지의 대부분이 도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유소 부지를 구하는 데 어렵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 그나마 확보한 부지도 주민들의 반대로 시설이 들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기덕(서울시 강서구의회 의원): 대규모 하수처리장에 또 천연가스 주유소가 온다니까 주민들이 반대하는 겁니다.
⊙기자: 월드컵을 앞두고 배기가스가 거의 없는 천연가스 버스를 운행하려는 정부의 계획이 가스 충전소 확보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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