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한에 정착하는 탈북자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치열한 경쟁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한 생활을 시작한 지 만 7년째 접어든 탈북자 김 모씨.
식당도 차려보고 포장마차까지 운영해 봤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이제 남은 건 빚뿐입니다.
⊙김 모씨(38살/94년 탈북): 모르겠어요, 어떻게 할 지….
지금 당장은 아무 것도 생각 없고….
방법 찾아야 되겠죠.
⊙기자: 잡지에 글도 기고하고 안보 강연회도 나가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이 모씨도 남한생활에 적응해 살아가는 게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모씨(36살/98년 탈북): 같은 민족이지만 이질감이 꽤 있거든요.
출발선이 다르니까 경쟁에서 뒤떨어져….
⊙기자: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는 해마다 늘어 지금은 모두 1600여 명에 이르지만 절반 이상이 직업도 없이 근근히 생계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용주에게 최고 70만원까지 탈북자 임금의 절반을 보조해 주는 제도를 통해 탈북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탈북자들을 고용하려는 기업이 많지 않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인진(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그들이 갖고 있는 인적자원 그리고 경력이라든가 학력을 최대한 인정해서 자신이 갖고 있는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자: 목숨을 걸고 찾아온 남한 땅이지만 탈북자들에게는 아직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한 생활을 시작한 지 만 7년째 접어든 탈북자 김 모씨.
식당도 차려보고 포장마차까지 운영해 봤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이제 남은 건 빚뿐입니다.
⊙김 모씨(38살/94년 탈북): 모르겠어요, 어떻게 할 지….
지금 당장은 아무 것도 생각 없고….
방법 찾아야 되겠죠.
⊙기자: 잡지에 글도 기고하고 안보 강연회도 나가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이 모씨도 남한생활에 적응해 살아가는 게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모씨(36살/98년 탈북): 같은 민족이지만 이질감이 꽤 있거든요.
출발선이 다르니까 경쟁에서 뒤떨어져….
⊙기자: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는 해마다 늘어 지금은 모두 1600여 명에 이르지만 절반 이상이 직업도 없이 근근히 생계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용주에게 최고 70만원까지 탈북자 임금의 절반을 보조해 주는 제도를 통해 탈북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탈북자들을 고용하려는 기업이 많지 않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인진(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그들이 갖고 있는 인적자원 그리고 경력이라든가 학력을 최대한 인정해서 자신이 갖고 있는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자: 목숨을 걸고 찾아온 남한 땅이지만 탈북자들에게는 아직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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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들 남한 정착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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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7-06 09:30:00
⊙앵커: 남한에 정착하는 탈북자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치열한 경쟁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한 생활을 시작한 지 만 7년째 접어든 탈북자 김 모씨.
식당도 차려보고 포장마차까지 운영해 봤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이제 남은 건 빚뿐입니다.
⊙김 모씨(38살/94년 탈북): 모르겠어요, 어떻게 할 지….
지금 당장은 아무 것도 생각 없고….
방법 찾아야 되겠죠.
⊙기자: 잡지에 글도 기고하고 안보 강연회도 나가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이 모씨도 남한생활에 적응해 살아가는 게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모씨(36살/98년 탈북): 같은 민족이지만 이질감이 꽤 있거든요.
출발선이 다르니까 경쟁에서 뒤떨어져….
⊙기자: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는 해마다 늘어 지금은 모두 1600여 명에 이르지만 절반 이상이 직업도 없이 근근히 생계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용주에게 최고 70만원까지 탈북자 임금의 절반을 보조해 주는 제도를 통해 탈북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탈북자들을 고용하려는 기업이 많지 않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인진(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그들이 갖고 있는 인적자원 그리고 경력이라든가 학력을 최대한 인정해서 자신이 갖고 있는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자: 목숨을 걸고 찾아온 남한 땅이지만 탈북자들에게는 아직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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