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건설 체감 경기 최악

입력 2010.07.20 (06:47) 수정 2010.07.2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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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15개월 만에 최악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주말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반등했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주택건설업협회가 발표하는 주택시장 지수가 지난달 16에서 이달엔 14로 또 떨어졌습니다.

지수가 14를 기록했다는 건 주택 건설업자 7명 가운데 1명만 주택시장을 좋게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같은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그러니까, 15개월 새 최저치입니다.

나쁘긴 해도 16 정도는 될 것이라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주택 구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주택분야 지원책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주택 경기가 급락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업률의 고공행진과 이에 따른 주택 압류 건수 증가도 주택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택시장 지수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영국 런던 증시가 0.2% 떨어지는 등 유럽 주요 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 역시 오전장에서 약세를 보였지만 일부 기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56 포인트 오르는 등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주 줄지어 발표될 다른 주택경기 지표들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돼, 주식시장엔 계속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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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주택 건설 체감 경기 최악
    • 입력 2010-07-20 06:47:03
    • 수정2010-07-20 07:24:00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15개월 만에 최악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주말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반등했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주택건설업협회가 발표하는 주택시장 지수가 지난달 16에서 이달엔 14로 또 떨어졌습니다. 지수가 14를 기록했다는 건 주택 건설업자 7명 가운데 1명만 주택시장을 좋게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같은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그러니까, 15개월 새 최저치입니다. 나쁘긴 해도 16 정도는 될 것이라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주택 구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주택분야 지원책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주택 경기가 급락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업률의 고공행진과 이에 따른 주택 압류 건수 증가도 주택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택시장 지수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영국 런던 증시가 0.2% 떨어지는 등 유럽 주요 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 역시 오전장에서 약세를 보였지만 일부 기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56 포인트 오르는 등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주 줄지어 발표될 다른 주택경기 지표들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돼, 주식시장엔 계속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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