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재료’ 못 믿을 후식케이크

입력 2010.07.23 (07:18) 수정 2010.07.23 (07: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로 후식용 케이크와 빵을 만들어 웨딩홀과 뷔페 식당에 팔아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유통기한을 1 년이나 넘긴 재료도 사용됐습니다.



보도에 김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후식용 케이크 전문 업체에 식약청 단속반이 들어섭니다.



조리 시설 천정엔 거미줄이 잔뜩 끼어 있고, 청소 도구가 조리실 한쪽에 그대로 놓여있습니다.



<녹취> 서울 식약청 단속반 : “이거는 케이크 만드실 때 쓰시는 거예요? 반죽? (버터 녹여놓은 것) 버터 녹여놓은거요? 벌레가 막 빠져있네요”



유통기한이 1 년 가까이 지난 재료들도 발견됩니다.



식약청은 이런 재료들로 빵이나 케이크를 만든 뒤 전국에 납품한 (주)엔젤베이커리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습니다.



<녹취> 박희옥(서울 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장) : “케이크 빵 등을 전국 230여 개 웨딩홀, 뷔페식당 등에 약 20억 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업체는 또 빵과 케이크를 미리 만들어 냉동창고에 보관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당일 만든 것처럼 유통기한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쇄기까지 갖춰 놓았습니다.



식약청은 제조업체인 엔젤베이커리에 대해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웨딩홀이나 뷔페식당에서 미심쩍은 식품을 발견할 경우 관계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통기한 지난 재료’ 못 믿을 후식케이크
    • 입력 2010-07-23 07:18:23
    • 수정2010-07-23 07:23: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로 후식용 케이크와 빵을 만들어 웨딩홀과 뷔페 식당에 팔아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유통기한을 1 년이나 넘긴 재료도 사용됐습니다.

보도에 김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후식용 케이크 전문 업체에 식약청 단속반이 들어섭니다.

조리 시설 천정엔 거미줄이 잔뜩 끼어 있고, 청소 도구가 조리실 한쪽에 그대로 놓여있습니다.

<녹취> 서울 식약청 단속반 : “이거는 케이크 만드실 때 쓰시는 거예요? 반죽? (버터 녹여놓은 것) 버터 녹여놓은거요? 벌레가 막 빠져있네요”

유통기한이 1 년 가까이 지난 재료들도 발견됩니다.

식약청은 이런 재료들로 빵이나 케이크를 만든 뒤 전국에 납품한 (주)엔젤베이커리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습니다.

<녹취> 박희옥(서울 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장) : “케이크 빵 등을 전국 230여 개 웨딩홀, 뷔페식당 등에 약 20억 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업체는 또 빵과 케이크를 미리 만들어 냉동창고에 보관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당일 만든 것처럼 유통기한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쇄기까지 갖춰 놓았습니다.

식약청은 제조업체인 엔젤베이커리에 대해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웨딩홀이나 뷔페식당에서 미심쩍은 식품을 발견할 경우 관계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