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혼자 사는 노인을 독거노인이라고 하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보니 대부분 빈곤층으로 전락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장실도 부엌도 없는 쪽방.
김 할머니는 이곳에서 20만 원 남짓한 정부지원금과 시민단체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1년에 한번 찾아올까말까 한 두 자녀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녹취> 김00(독거노인) : “오히려 엄마가 어디서 국가에서 지원 안받는가, 라면이라도 들어온 거 없는가 하고 다 뜯어가요. 다음 끼니 당장 못하더라도 자식이니까 준 거예요”
자식들과 연락이 끊겨 14년째 혼자 살고 있는 이 할머니, 건강이 나쁘다보니 쪽방 밖으로 나가기도 힘듭니다.
<녹취> 이00(독거노인) : “앞으로 갈 때까지 아프지 않고 잠든 듯 가게 해달라고 노상 그 기도를 해도 안 데려가시네..”
통계청은 이렇게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104만 3천명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지난 2007년 88만여명에서 불과 3년 만에 18%나 늘어난 겁니다.
혼자사는 노인 대부분은 별다른 노후 보장책도 없고 일자리도 얻기 힘들어 빈곤층으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인터뷰> 정경희(보건사회연구원) : “현재 우리 노인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고요, 조사에 의하면 노인 분들이 많은 부분들이 소득 문제 때문에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거죠”
전체 노인의 45%가 빈곤층으로 노인 빈곤층 OECD 1위 국가.
초고령 사회를 눈앞에 둔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혼자 사는 노인을 독거노인이라고 하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보니 대부분 빈곤층으로 전락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장실도 부엌도 없는 쪽방.
김 할머니는 이곳에서 20만 원 남짓한 정부지원금과 시민단체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1년에 한번 찾아올까말까 한 두 자녀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녹취> 김00(독거노인) : “오히려 엄마가 어디서 국가에서 지원 안받는가, 라면이라도 들어온 거 없는가 하고 다 뜯어가요. 다음 끼니 당장 못하더라도 자식이니까 준 거예요”
자식들과 연락이 끊겨 14년째 혼자 살고 있는 이 할머니, 건강이 나쁘다보니 쪽방 밖으로 나가기도 힘듭니다.
<녹취> 이00(독거노인) : “앞으로 갈 때까지 아프지 않고 잠든 듯 가게 해달라고 노상 그 기도를 해도 안 데려가시네..”
통계청은 이렇게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104만 3천명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지난 2007년 88만여명에서 불과 3년 만에 18%나 늘어난 겁니다.
혼자사는 노인 대부분은 별다른 노후 보장책도 없고 일자리도 얻기 힘들어 빈곤층으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인터뷰> 정경희(보건사회연구원) : “현재 우리 노인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고요, 조사에 의하면 노인 분들이 많은 부분들이 소득 문제 때문에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거죠”
전체 노인의 45%가 빈곤층으로 노인 빈곤층 OECD 1위 국가.
초고령 사회를 눈앞에 둔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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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 사회 눈앞 ‘독거노인 100만 명’
-
- 입력 2010-07-23 07:42:38
<앵커 멘트>
혼자 사는 노인을 독거노인이라고 하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보니 대부분 빈곤층으로 전락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장실도 부엌도 없는 쪽방.
김 할머니는 이곳에서 20만 원 남짓한 정부지원금과 시민단체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1년에 한번 찾아올까말까 한 두 자녀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녹취> 김00(독거노인) : “오히려 엄마가 어디서 국가에서 지원 안받는가, 라면이라도 들어온 거 없는가 하고 다 뜯어가요. 다음 끼니 당장 못하더라도 자식이니까 준 거예요”
자식들과 연락이 끊겨 14년째 혼자 살고 있는 이 할머니, 건강이 나쁘다보니 쪽방 밖으로 나가기도 힘듭니다.
<녹취> 이00(독거노인) : “앞으로 갈 때까지 아프지 않고 잠든 듯 가게 해달라고 노상 그 기도를 해도 안 데려가시네..”
통계청은 이렇게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104만 3천명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지난 2007년 88만여명에서 불과 3년 만에 18%나 늘어난 겁니다.
혼자사는 노인 대부분은 별다른 노후 보장책도 없고 일자리도 얻기 힘들어 빈곤층으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인터뷰> 정경희(보건사회연구원) : “현재 우리 노인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고요, 조사에 의하면 노인 분들이 많은 부분들이 소득 문제 때문에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거죠”
전체 노인의 45%가 빈곤층으로 노인 빈곤층 OECD 1위 국가.
초고령 사회를 눈앞에 둔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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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우신 기자 kwoo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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