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0시간 동안 계속된 이번 인질극에서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협상에 힘을 쏟았습니다.
특히 인질로 잡혀있었던 피해 여성의 침착함이 돋보였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쯤, 실랑이 끝에 여자 친구의 어머니 송모 씨를 흉기로 찌른 박 씨는 극도의 흥분 상태였습니다.
특히 송 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는 자포 자기 심정이 됐습니다.
술까지 마셔 경찰의 접근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녹취> 유철(중랑경찰서 형사과장) : "자기는 피해자의 어머니가 죽었기 때문에 자살을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
강제로 들어오면 여자를 해치겠다고 하자 경찰은 특공대 대신 협상 전문가를 투입했습니다.
특히 서울 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박 씨를 진정시켰습니다.
밤 9시쯤에는 지방에 사는 박 씨의 부모를 불러와 전방위 설득에 나섰습니다.
특히 인질로 잡혀있던 피해 여성은 박 씨를 진정시키기 위해 밥을 지어 먹이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유철(중랑경찰서 형사과장) : "자수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경찰측의 권유도 있어지만 여자친구의 권유다. 피의자가 자살하면 자기도 죽겠다고 했고.. 자수하고 문을 나갈 때 손을 잡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주겠다고 답변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다."
어머니를 잃고서도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았던 피해 여성의 지혜로 박 씨는 인질극 10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10시간 동안 계속된 이번 인질극에서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협상에 힘을 쏟았습니다.
특히 인질로 잡혀있었던 피해 여성의 침착함이 돋보였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쯤, 실랑이 끝에 여자 친구의 어머니 송모 씨를 흉기로 찌른 박 씨는 극도의 흥분 상태였습니다.
특히 송 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는 자포 자기 심정이 됐습니다.
술까지 마셔 경찰의 접근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녹취> 유철(중랑경찰서 형사과장) : "자기는 피해자의 어머니가 죽었기 때문에 자살을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
강제로 들어오면 여자를 해치겠다고 하자 경찰은 특공대 대신 협상 전문가를 투입했습니다.
특히 서울 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박 씨를 진정시켰습니다.
밤 9시쯤에는 지방에 사는 박 씨의 부모를 불러와 전방위 설득에 나섰습니다.
특히 인질로 잡혀있던 피해 여성은 박 씨를 진정시키기 위해 밥을 지어 먹이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유철(중랑경찰서 형사과장) : "자수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경찰측의 권유도 있어지만 여자친구의 권유다. 피의자가 자살하면 자기도 죽겠다고 했고.. 자수하고 문을 나갈 때 손을 잡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주겠다고 답변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다."
어머니를 잃고서도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았던 피해 여성의 지혜로 박 씨는 인질극 10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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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박했던 10시간의 협상
-
- 입력 2010-07-24 07:44:38
![](/data/news/2010/07/24/2133226_60.jpg)
<앵커 멘트>
10시간 동안 계속된 이번 인질극에서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협상에 힘을 쏟았습니다.
특히 인질로 잡혀있었던 피해 여성의 침착함이 돋보였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쯤, 실랑이 끝에 여자 친구의 어머니 송모 씨를 흉기로 찌른 박 씨는 극도의 흥분 상태였습니다.
특히 송 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는 자포 자기 심정이 됐습니다.
술까지 마셔 경찰의 접근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녹취> 유철(중랑경찰서 형사과장) : "자기는 피해자의 어머니가 죽었기 때문에 자살을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
강제로 들어오면 여자를 해치겠다고 하자 경찰은 특공대 대신 협상 전문가를 투입했습니다.
특히 서울 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박 씨를 진정시켰습니다.
밤 9시쯤에는 지방에 사는 박 씨의 부모를 불러와 전방위 설득에 나섰습니다.
특히 인질로 잡혀있던 피해 여성은 박 씨를 진정시키기 위해 밥을 지어 먹이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유철(중랑경찰서 형사과장) : "자수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경찰측의 권유도 있어지만 여자친구의 권유다. 피의자가 자살하면 자기도 죽겠다고 했고.. 자수하고 문을 나갈 때 손을 잡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주겠다고 답변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다."
어머니를 잃고서도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았던 피해 여성의 지혜로 박 씨는 인질극 10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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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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