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폭우로 4명 사망·2명 실종…침수 잇따라

입력 2010.07.24 (21:37) 수정 2010.07.2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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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폭우로 충남에선 모두 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농경지와 주택 침수 피해도 컸습니다.



계속해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충남 예산군 고덕면에서 농수로를 정비하다 급류에 떠내려 갔던 76살 신모 씨가 근처 삽교천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또 충남 서산에서도 논 배수로에서 불어난 물에 실종된 73살 김모 씨도 오늘 오후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충남에서는 이번 폭우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2백에서 3백mm의 많은 비가 내린 서천과 예산, 보령 등에서는 주택과 상가 170여 곳이 물에 잠겨 백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신숙자(서천군 장항읍): "계량기, 전기시설 다 있어요. 오늘 다 퍼도 못할 것 같고."



농경지도 2천3백만㎡가 침수돼 하루종일 물빼기 작업을 벌였지만 여전히 절반은 물에 잠겨 있습니다.



이밖에 도로 9곳과 하천 5곳이 토사에 묻혀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낙뢰로 전기공급이 끊겼던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업체들은 오늘 전기 공급이 재개돼 시험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재해대책본부는 공무원과 군경 등 3천8백여 명을 투입해 응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 전선은 물러났지만 충청 이남지역은 대기가 불안정해 오늘 밤에도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장마전선은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남부와 충청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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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폭우로 4명 사망·2명 실종…침수 잇따라
    • 입력 2010-07-24 21:37:44
    • 수정2010-07-24 22:24:28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폭우로 충남에선 모두 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농경지와 주택 침수 피해도 컸습니다.

계속해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충남 예산군 고덕면에서 농수로를 정비하다 급류에 떠내려 갔던 76살 신모 씨가 근처 삽교천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또 충남 서산에서도 논 배수로에서 불어난 물에 실종된 73살 김모 씨도 오늘 오후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충남에서는 이번 폭우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2백에서 3백mm의 많은 비가 내린 서천과 예산, 보령 등에서는 주택과 상가 170여 곳이 물에 잠겨 백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신숙자(서천군 장항읍): "계량기, 전기시설 다 있어요. 오늘 다 퍼도 못할 것 같고."

농경지도 2천3백만㎡가 침수돼 하루종일 물빼기 작업을 벌였지만 여전히 절반은 물에 잠겨 있습니다.

이밖에 도로 9곳과 하천 5곳이 토사에 묻혀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낙뢰로 전기공급이 끊겼던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업체들은 오늘 전기 공급이 재개돼 시험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재해대책본부는 공무원과 군경 등 3천8백여 명을 투입해 응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 전선은 물러났지만 충청 이남지역은 대기가 불안정해 오늘 밤에도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장마전선은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남부와 충청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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