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미군 1명 사살·1명 생포”

입력 2010.07.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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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안 불안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아프간에서 미군 병사 2명이 실종됐습니다.

탈레반은 이 가운데 1명은 사살하고 1명은 생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 병사의 생포 사실은 탈레반 대변인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탈레반 측은 미군 병사 2명이 자신들이 장악한 아프간 동부 로가르 주 지역에 들어왔으며 한 명은 생포하고 1명은 교전 중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숨진 미군 병사의 시신과 탈레반 수감자들을 맞교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측도 지난 금요일 자국 병사 2명이 차량을 타고 기지 밖으로 나갔다 귀환하지 않았다며 실종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멀린(미 합참의장)

미군측은 현재 이들 병사들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군측은 또 현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들에 대한 정보 제공 대가로 현상금 2만 달러를 내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생포된 병사의 귀환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지난해 6월, 역시 탈레반에 붙잡힌 미군 병사는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아직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지금까지 아프간에서 희생된 미군 병사는 58명, 벌써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달 희생자 수 6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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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미군 1명 사살·1명 생포”
    • 입력 2010-07-26 07:26: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치안 불안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아프간에서 미군 병사 2명이 실종됐습니다. 탈레반은 이 가운데 1명은 사살하고 1명은 생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 병사의 생포 사실은 탈레반 대변인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탈레반 측은 미군 병사 2명이 자신들이 장악한 아프간 동부 로가르 주 지역에 들어왔으며 한 명은 생포하고 1명은 교전 중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숨진 미군 병사의 시신과 탈레반 수감자들을 맞교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측도 지난 금요일 자국 병사 2명이 차량을 타고 기지 밖으로 나갔다 귀환하지 않았다며 실종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멀린(미 합참의장) 미군측은 현재 이들 병사들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군측은 또 현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들에 대한 정보 제공 대가로 현상금 2만 달러를 내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생포된 병사의 귀환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지난해 6월, 역시 탈레반에 붙잡힌 미군 병사는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아직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지금까지 아프간에서 희생된 미군 병사는 58명, 벌써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달 희생자 수 6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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