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온배수, 하우스 농업에 활용

입력 2010.07.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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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설재배 농가들의 큰 고민가운데 하나는 난방 비용인데요, 화력발전소에서 버려지는 따뜻한 물을 비닐 하우스 난방에 이용하는 시범단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만들어졌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대 작물인 망고 묘목이 자라고 있는 비닐하우스 안. 송풍기에서 따뜻한 공기가 나옵니다.

공기 온도는 42도, 하지만 기름값 부담은 없습니다.

인근에 있는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따뜻한 배출수를 난방에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양신석(하우스 운영 농민) : "하우스 농가는 아무래도 난방비가 부담이 되는데 이걸 설치하니까 기름값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화력발전소에선 발전 과정에 사용했던 섭씨 30도 내외의 물을 그대로 바다에 버려왔습니다.

하지만 이 따뜻한 물에서 나오는 열로 보일러를 가동해 비닐 하우스 난방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인터뷰>허태현(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 "전국적으로 봤을때 굉장한 에너지 양입니다. 제주가 (연간)2.4억톤인데,전국은 3백 70억톤 정도가 방류수로 나가거든요."

이번에 추진하는 시설하우스 단지에선 기존 열풍난방에 비해 80% 가량 연료를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른 화석 연료와 달리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에너지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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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지는 온배수, 하우스 농업에 활용
    • 입력 2010-07-28 06: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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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설재배 농가들의 큰 고민가운데 하나는 난방 비용인데요, 화력발전소에서 버려지는 따뜻한 물을 비닐 하우스 난방에 이용하는 시범단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만들어졌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대 작물인 망고 묘목이 자라고 있는 비닐하우스 안. 송풍기에서 따뜻한 공기가 나옵니다. 공기 온도는 42도, 하지만 기름값 부담은 없습니다. 인근에 있는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따뜻한 배출수를 난방에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양신석(하우스 운영 농민) : "하우스 농가는 아무래도 난방비가 부담이 되는데 이걸 설치하니까 기름값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화력발전소에선 발전 과정에 사용했던 섭씨 30도 내외의 물을 그대로 바다에 버려왔습니다. 하지만 이 따뜻한 물에서 나오는 열로 보일러를 가동해 비닐 하우스 난방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인터뷰>허태현(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 "전국적으로 봤을때 굉장한 에너지 양입니다. 제주가 (연간)2.4억톤인데,전국은 3백 70억톤 정도가 방류수로 나가거든요." 이번에 추진하는 시설하우스 단지에선 기존 열풍난방에 비해 80% 가량 연료를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른 화석 연료와 달리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에너지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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