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불굴의 의지’ 훈련 종료

입력 2010.07.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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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로 동해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불굴의 의지' 훈련이 나흘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은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입증하면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진 불굴의 의지 훈련.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등 한미 양국 함정 20여 척과 항공기 200여 대, 8천여 명의 병력이 참가해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 훈련에서는 해상과 수중, 공중, 모든 방면에서 입체적으로 시도되는 적의 공격을 차단하는 훈련이 집중적으로 실시됐습니다.

특히 적 잠수함 탐색과 실무장 사격 등 대잠수함 훈련이 강도 높게 진행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산 최신예 어뢰 청상어가 사용됐고, 30분 안에 북한 영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 랩터도 처음으로 한반도에 출격했습니다.

북한이 또 한 번 도발하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무력시위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김경식(소장/ 합참 작전참모부장) : "압도적인 한미 연합전력의 위용을 과시하고, 더 이상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한미 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오는 9월 중순 이후 서해상에서 다시 연합 훈련을 실시하는 등 연말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번 훈련은 중국의 강한 반발을 샀고, 이로 인해 한반도 긴장이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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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연합 ‘불굴의 의지’ 훈련 종료
    • 입력 2010-07-29 07: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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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로 동해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불굴의 의지' 훈련이 나흘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은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입증하면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진 불굴의 의지 훈련.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등 한미 양국 함정 20여 척과 항공기 200여 대, 8천여 명의 병력이 참가해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 훈련에서는 해상과 수중, 공중, 모든 방면에서 입체적으로 시도되는 적의 공격을 차단하는 훈련이 집중적으로 실시됐습니다. 특히 적 잠수함 탐색과 실무장 사격 등 대잠수함 훈련이 강도 높게 진행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산 최신예 어뢰 청상어가 사용됐고, 30분 안에 북한 영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 랩터도 처음으로 한반도에 출격했습니다. 북한이 또 한 번 도발하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무력시위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김경식(소장/ 합참 작전참모부장) : "압도적인 한미 연합전력의 위용을 과시하고, 더 이상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한미 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오는 9월 중순 이후 서해상에서 다시 연합 훈련을 실시하는 등 연말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번 훈련은 중국의 강한 반발을 샀고, 이로 인해 한반도 긴장이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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