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약사 살해 현장검증…얼굴과 실명 공개

입력 2010.07.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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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대 여성 약사를 납치해 살해한 사건의 현장검증이 실시됐습니다.

경찰은 흉악범 신상공개법에 따라 피의자들의 얼굴,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인조 납치 살해 피의자 28살 신정훈과 이민혁이 현장 검증을 위해 사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모자를 푹 눌러썼지만 얼굴은 가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23일 검거 당시만 해도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신정훈(피의자):"술에 너무 취했던 것 같습니다. 피해자와 가족들에 너무 미안합니다."

<녹취> 이민혁 (피의자):"너무 힘들어서 그랬습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현장 검증은 지난 16일 밤 12시 무렵, 자신의 아파트에 주차하고 내리던 48살 한모 약사를 차로 밀쳐넣고 납치하던 상황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한 시간도 안돼 경기도 광명시의 도로변에서 도망치려던 피해자의 목을 눌러 숨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성폭행 사건으로 위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신정훈(피의자):"(어떻게 하신 거에요?)옷을 벗긴 거에요."

광명 나들목 부근에 시신을 버린 뒤에는 과천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고, 증거를 없애기 위해 서울 길음동으로 가 차를 불태웠습니다.

경찰은 흉악범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한 법이 지난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오늘 현장검증에서 피의자들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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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 약사 살해 현장검증…얼굴과 실명 공개
    • 입력 2010-07-29 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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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대 여성 약사를 납치해 살해한 사건의 현장검증이 실시됐습니다. 경찰은 흉악범 신상공개법에 따라 피의자들의 얼굴,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인조 납치 살해 피의자 28살 신정훈과 이민혁이 현장 검증을 위해 사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모자를 푹 눌러썼지만 얼굴은 가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23일 검거 당시만 해도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신정훈(피의자):"술에 너무 취했던 것 같습니다. 피해자와 가족들에 너무 미안합니다." <녹취> 이민혁 (피의자):"너무 힘들어서 그랬습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현장 검증은 지난 16일 밤 12시 무렵, 자신의 아파트에 주차하고 내리던 48살 한모 약사를 차로 밀쳐넣고 납치하던 상황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한 시간도 안돼 경기도 광명시의 도로변에서 도망치려던 피해자의 목을 눌러 숨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성폭행 사건으로 위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신정훈(피의자):"(어떻게 하신 거에요?)옷을 벗긴 거에요." 광명 나들목 부근에 시신을 버린 뒤에는 과천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고, 증거를 없애기 위해 서울 길음동으로 가 차를 불태웠습니다. 경찰은 흉악범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한 법이 지난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오늘 현장검증에서 피의자들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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