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리포트] 한미연합훈련 성과와 평가 外

입력 2010.07.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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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던 한미 양국군의 동해 합동 군사훈련이 성공적으로 종료됐습니다.



천안함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은 굳건한 동맹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훈련 내용과 성과를 최문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동해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진 불굴의 의지 훈련.



美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등 한미 양국 함정 20여 척과 항공기 200여 대, 8천여 명의 병력이 참가해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 훈련에서는 해상과 수중, 공중, 모든 방면에서 입체적으로 시도되는 적의 공격을 차단하는 훈련이 집중적으로 실시됐습니다.



특히 적 잠수함 탐색과 실무장 사격 등 대잠수함 훈련이 강도 높게 진행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산 최신예 어뢰 청상어가 사용됐고, 30분 안에 북한 영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 랩터도 처음으로 한반도에 출격했습니다.



북한이 또 한 번 도발하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무력시위로 평가됩니다.



<인터뷰>김경식(소장/합참 작전참모부장) : "압도적인 한미 연합전력의 위용을 과시하고, 더 이상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한미 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오는 9월 중순 이후 서해상에서 다시 연합 훈련을 실시하는 등 연말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강도 높은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과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반도 긴장은 천안함 침몰 이후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남북의 창 최문종입니다.



美, 北지도부 비자금 흐름 차단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곧 시행될 대북 금융제재를 앞두고 북한 지도부의 비자금 이동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북한 권력층 실세들과 비자금에 관여된 기업과 인사들이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곧 발표될 대북제재와 관련해 북한 지도부의 해외 자금 이동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 김정일 위원장의 해외 은닉 비자금이 후계자 김정은에게 이관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은 자금 흐름을 감시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크롤리(미국 국무차관보) : "미국은 북한으로 드나드는 자금의 흐름에 명확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특정 지역에서, 핵과 미사일 분야 확산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북한 무역 회사와 기업인들의 계좌도 주요 제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크롤리(미국 국무차관보) : "핵.무기 확산에 관련된 북한의 우려스런 거래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이 된 리제선 원자력 총국장과 윤호진 남천강 무역 대표 등 5명을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 EU의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장성택,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도 미국의 제재대상에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는 아인혼 대북제재 조정관이 내일부터 한국과 일본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협의를 마친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의 창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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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리포트] 한미연합훈련 성과와 평가 外
    • 입력 2010-07-31 10:01:52
    남북의 창
<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던 한미 양국군의 동해 합동 군사훈련이 성공적으로 종료됐습니다.

천안함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은 굳건한 동맹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훈련 내용과 성과를 최문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동해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진 불굴의 의지 훈련.

美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등 한미 양국 함정 20여 척과 항공기 200여 대, 8천여 명의 병력이 참가해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 훈련에서는 해상과 수중, 공중, 모든 방면에서 입체적으로 시도되는 적의 공격을 차단하는 훈련이 집중적으로 실시됐습니다.

특히 적 잠수함 탐색과 실무장 사격 등 대잠수함 훈련이 강도 높게 진행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산 최신예 어뢰 청상어가 사용됐고, 30분 안에 북한 영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 랩터도 처음으로 한반도에 출격했습니다.

북한이 또 한 번 도발하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무력시위로 평가됩니다.

<인터뷰>김경식(소장/합참 작전참모부장) : "압도적인 한미 연합전력의 위용을 과시하고, 더 이상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한미 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오는 9월 중순 이후 서해상에서 다시 연합 훈련을 실시하는 등 연말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강도 높은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과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반도 긴장은 천안함 침몰 이후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남북의 창 최문종입니다.

美, 北지도부 비자금 흐름 차단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곧 시행될 대북 금융제재를 앞두고 북한 지도부의 비자금 이동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북한 권력층 실세들과 비자금에 관여된 기업과 인사들이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곧 발표될 대북제재와 관련해 북한 지도부의 해외 자금 이동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 김정일 위원장의 해외 은닉 비자금이 후계자 김정은에게 이관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은 자금 흐름을 감시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크롤리(미국 국무차관보) : "미국은 북한으로 드나드는 자금의 흐름에 명확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특정 지역에서, 핵과 미사일 분야 확산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북한 무역 회사와 기업인들의 계좌도 주요 제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크롤리(미국 국무차관보) : "핵.무기 확산에 관련된 북한의 우려스런 거래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이 된 리제선 원자력 총국장과 윤호진 남천강 무역 대표 등 5명을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 EU의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장성택,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도 미국의 제재대상에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는 아인혼 대북제재 조정관이 내일부터 한국과 일본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협의를 마친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의 창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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