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입력 2010.08.0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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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마을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유히 휘감아 도는 강줄기에 안겨 고즈넉한 옛 정취를 뽐내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



나지막한 언덕에 기대 구석구석 빼어난 멋과 비경을 자랑하는 경주 양동마을.



한국을 대표하는 이 두 전통마을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하회·양동마을의 세계유산 등재를 승인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전통과 멋을 간직한 두 마을의 인류사적 보존 가치를 인정한 겁니다.



특히, 수백 년 넘게 한국 전통 가옥을 비롯한 유형, 무형의 유산이 온전하게 보존돼온 점, 수려한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손재완(학예사):"무형의 정신적인 세계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는 거. 이건 굉장히 한국 문화의 보편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마을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불국사와 석굴암, 창덕궁, 종묘 등 세계문화유산 9건과 자연유산 1건 등 모두 10건의 세계유산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유네스코의 자문기구가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한 차례 보류 의견을 내면서 지적한 대로, 두 마을을 앞으로 어떻게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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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회·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 입력 2010-08-01 07:34:11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마을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유히 휘감아 도는 강줄기에 안겨 고즈넉한 옛 정취를 뽐내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

나지막한 언덕에 기대 구석구석 빼어난 멋과 비경을 자랑하는 경주 양동마을.

한국을 대표하는 이 두 전통마을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하회·양동마을의 세계유산 등재를 승인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전통과 멋을 간직한 두 마을의 인류사적 보존 가치를 인정한 겁니다.

특히, 수백 년 넘게 한국 전통 가옥을 비롯한 유형, 무형의 유산이 온전하게 보존돼온 점, 수려한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손재완(학예사):"무형의 정신적인 세계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는 거. 이건 굉장히 한국 문화의 보편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마을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불국사와 석굴암, 창덕궁, 종묘 등 세계문화유산 9건과 자연유산 1건 등 모두 10건의 세계유산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유네스코의 자문기구가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한 차례 보류 의견을 내면서 지적한 대로, 두 마을을 앞으로 어떻게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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