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에 잠 못 든 시민들

입력 2010.08.02 (06:26) 수정 2010.08.02 (0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더워서 잘 때 뒤척이시는 분들 많으시죠?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해 시민들은 밤에도 도심 속 하천이나 강을 찾고 있습니다.

밤 사이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의 모습을 김영은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밤이 깊었지만, 서울 청계천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밤 10시 기온이 26.4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자 잠을 이루지 못한 시민들이 물가를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경(서울시 망원동):"내일 출근해야되는데 늦게 자면 더워서 잠도 안와서 청계천에 바람쐬러 나왔어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땀을 식힙니다.

더위를 잊기 위한 시민들의 도심 속 물놀이는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계속됐습니다.

한강변에 텐트들이 속속 눈에 띕니다.

푹푹 찌는 더위로 잠을 이루지 못한 시민들이 강바람을 쐬기 위해 설치한 겁니다.

아예 잔디 위에 돗자리만 깔고 자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윤강로(서울시 여의도동):"집에선 덥고 짜증났는데 강변에 나오니까 마음이 좋네요, 시원하고. 오늘 뭐 몇시쯤 (집에) 갈지 모르지만..."

기상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 등 전국 곳곳에 밤 최저기온이 25℃가 넘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염·열대야에 잠 못 든 시민들
    • 입력 2010-08-02 06:26:39
    • 수정2010-08-02 07:12: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더워서 잘 때 뒤척이시는 분들 많으시죠?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해 시민들은 밤에도 도심 속 하천이나 강을 찾고 있습니다. 밤 사이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의 모습을 김영은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밤이 깊었지만, 서울 청계천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밤 10시 기온이 26.4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자 잠을 이루지 못한 시민들이 물가를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경(서울시 망원동):"내일 출근해야되는데 늦게 자면 더워서 잠도 안와서 청계천에 바람쐬러 나왔어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땀을 식힙니다. 더위를 잊기 위한 시민들의 도심 속 물놀이는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계속됐습니다. 한강변에 텐트들이 속속 눈에 띕니다. 푹푹 찌는 더위로 잠을 이루지 못한 시민들이 강바람을 쐬기 위해 설치한 겁니다. 아예 잔디 위에 돗자리만 깔고 자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윤강로(서울시 여의도동):"집에선 덥고 짜증났는데 강변에 나오니까 마음이 좋네요, 시원하고. 오늘 뭐 몇시쯤 (집에) 갈지 모르지만..." 기상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 등 전국 곳곳에 밤 최저기온이 25℃가 넘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