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산간마을서 즐기는 ‘이색 피서’

입력 2010.08.02 (06:26) 수정 2010.08.0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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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나 바닷가로 피서 떠나는 분들 많은데요.

해발 4백 미터의 고지대 산간마을에 피서를 즐기려는 도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얀 왜가리 떼가 날갯짓하며 한가로이 머무는 전북 진안 고원 마이산 자락.

조용하던 마을이 시끌벅적합니다.

<녹취> "자, 얘들아. 공격받아라!"

복잡한 도시를 떠나 산속 마을을 찾은 어른과 아이들이 대나무 물총으로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초록빛 병풍 같은 산세 아래 바람과 물살에 유유히 떠내려가는 뗏목 타기도 색다른 추억입니다.

<인터뷰> 이상학(초등학교 2학년) : "뗏목도 타고 물고기도 잡으니까 재미있었어요."

시골 정이 가득한 점심 밥상은 진수성찬이 안 부럽습니다.

난생처음 보는 너른 수박밭.

뙤약볕 아래에서 아이들은 무더위도 잊은 채 잘 익은 수박 고르기에 나섰습니다.

방금 딴 수박은 세상 어느 간식보다 달고 맛있습니다.

<인터뷰> 송영선(전북 진안군수) : "마을 축제가 열흘간 하기 때문에 전통문화나 농촌의 문화를 구경하실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진안고원 서른 개 마을 사람들은 정성스레 시골 여름축제를 준비해 도시 손님들을 가족같이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을 떠나 산간 마을에서 즐기는 이색 피서의 매력에 도시민들이 흠뻑 빠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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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 산간마을서 즐기는 ‘이색 피서’
    • 입력 2010-08-02 06:26:40
    • 수정2010-08-02 0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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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나 바닷가로 피서 떠나는 분들 많은데요. 해발 4백 미터의 고지대 산간마을에 피서를 즐기려는 도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얀 왜가리 떼가 날갯짓하며 한가로이 머무는 전북 진안 고원 마이산 자락. 조용하던 마을이 시끌벅적합니다. <녹취> "자, 얘들아. 공격받아라!" 복잡한 도시를 떠나 산속 마을을 찾은 어른과 아이들이 대나무 물총으로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초록빛 병풍 같은 산세 아래 바람과 물살에 유유히 떠내려가는 뗏목 타기도 색다른 추억입니다. <인터뷰> 이상학(초등학교 2학년) : "뗏목도 타고 물고기도 잡으니까 재미있었어요." 시골 정이 가득한 점심 밥상은 진수성찬이 안 부럽습니다. 난생처음 보는 너른 수박밭. 뙤약볕 아래에서 아이들은 무더위도 잊은 채 잘 익은 수박 고르기에 나섰습니다. 방금 딴 수박은 세상 어느 간식보다 달고 맛있습니다. <인터뷰> 송영선(전북 진안군수) : "마을 축제가 열흘간 하기 때문에 전통문화나 농촌의 문화를 구경하실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진안고원 서른 개 마을 사람들은 정성스레 시골 여름축제를 준비해 도시 손님들을 가족같이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을 떠나 산간 마을에서 즐기는 이색 피서의 매력에 도시민들이 흠뻑 빠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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