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서울 정상회의 완벽 경호 이상 무!

<앵커 멘트>

G 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찰은 사상 최대 규모의 경호,경비 작전을 펼칩니다.

한강에서 실시된 실전같은 테러 대비 모의 훈련에 류호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평온하게 한강을 지나던 유람선이 갑자기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중무장한 테러범 2명이 시민 30명을 인질로 납치한 겁니다.

<녹취>가상 테러범 : "지금 즉시 G20 정상회의를 종료하고, 참가국들의 정상들을 본국으로 출국시키지 않으면 납치한 인질들을 사살하고…"

하늘과 강에서 경찰특공대가 빠르게 투입돼 유람선으로 침투합니다.

폭발물이 터져 유람선에서 화염이 치솟는 긴박한 상황, 산발적인 총격이 오가고 테러범들은 10분 만에 모두 진압됩니다.

경찰이 G20 정상회의 개최 100일을 앞두고 실시한 유람선 테러 진압 모의 훈련입니다.

경찰은 G20 정상회의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연인원 40만 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완벽한 경호 경비 체제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특히 행사장 주변에서 열릴 시위와 테러 예방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엔 작전본부를 출범시키고, 별도의 경호경비단도 창설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구자용(G20 경호경비기획단 기획계장) : "많은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철저하게 대비 한다면 안전하게 또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G20 정상회의 개최 20일 전엔 종합상황실이 본격 가동되고 전국의 경찰이 비상근무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