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이시종, “4대강 사업 조건부 찬성”

입력 2010.08.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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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강 사업에 반대하던 충청남북도의 안희정, 이시종 지사가 '조건부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아직도 고심 중입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4대 강 사업 중단을 요구해온 안희정 충남지사가 입장을 바꿨습니다.

일단 공사는 정상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종민(충청남도 정무부지사) : "우리가 안한다고 정부가 사업 중단하겠냐. 공사는 그대로 한다."

하지만, 논란이 있는 보와 준설 등의 사업은 속도를 조절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자체 재검토특위의 조사가 끝난 뒤 정부와 다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어제 국토부를 전격 방문해 사업 찬성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인터뷰>이시종(충북지사) : "큰 틀은 4대강을 진행하고 쟁점이 되는 몇개 분야는 재검토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단 청주 미호천의 작천보 높이 조절과 농수로 확대 등 전제 조건을 달았습니다.

환경단체와 일부 야당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염우(청주충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생태환경에 문제가 없는 사업이냐. 그렇지 않거든요. 굉장히 많은 사업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것 자체가 어쨌든 검증위원회의 결론을 통해서 지사가 판단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충청남북도의 두 도지사가 사실상 '조건부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김두관 경남 지사의 입장 정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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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이시종, “4대강 사업 조건부 찬성”
    • 입력 2010-08-04 21: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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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강 사업에 반대하던 충청남북도의 안희정, 이시종 지사가 '조건부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아직도 고심 중입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4대 강 사업 중단을 요구해온 안희정 충남지사가 입장을 바꿨습니다. 일단 공사는 정상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종민(충청남도 정무부지사) : "우리가 안한다고 정부가 사업 중단하겠냐. 공사는 그대로 한다." 하지만, 논란이 있는 보와 준설 등의 사업은 속도를 조절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자체 재검토특위의 조사가 끝난 뒤 정부와 다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어제 국토부를 전격 방문해 사업 찬성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인터뷰>이시종(충북지사) : "큰 틀은 4대강을 진행하고 쟁점이 되는 몇개 분야는 재검토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단 청주 미호천의 작천보 높이 조절과 농수로 확대 등 전제 조건을 달았습니다. 환경단체와 일부 야당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염우(청주충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생태환경에 문제가 없는 사업이냐. 그렇지 않거든요. 굉장히 많은 사업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것 자체가 어쨌든 검증위원회의 결론을 통해서 지사가 판단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충청남북도의 두 도지사가 사실상 '조건부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김두관 경남 지사의 입장 정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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