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직 인선 진통…민주, 내달 전대

입력 2010.08.05 (06:24) 수정 2010.08.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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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각각 당내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명직 최고위원 등 일부 당직 인선을 놓고, 민주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운영 방안을 둘러싸고 계파간 힘겨루기가 치열합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진통 끝에 후속 당직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당 대변인에 안형환 의원, 사무1,2부총장에 각각 정희수 의원과 이현재 경기도 하남당협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19개 당직 인선을 확정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당 화합에 중점을 뒀다. 화합을 통해 쇄신해야 한다. 또 세대간 조화를 이뤘다."

하지만 홍준표 최고위원은 안상수 대표가 독단적인 인사를 했다며 회의 도중 퇴장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최고위원) : "19명 중에 12명을 경선용 파티를 하려고 덤비는데 그걸 어떻게 수긍을 합니까."

이런 정치적 지분 다툼 속에 지명직 최고위원 2명과 여성 대변인은 결국 선임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9월 18일 토요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주류 측과 손학규 전 대표 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수정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이미경(민주당 사무총장) : "사퇴의사를 밝힌 김민석, 김부겸, 강창일 준비위원의 후임은 비대위 대표와 전대 준비위원장이 협의해 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쇄신연대는 지역위원장 추천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는 이미경 사무총장도 전대 준비위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해 당권 경쟁을 둘러싼 계파간 힘겨루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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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당직 인선 진통…민주, 내달 전대
    • 입력 2010-08-05 06:24:59
    • 수정2010-08-05 0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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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각각 당내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명직 최고위원 등 일부 당직 인선을 놓고, 민주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운영 방안을 둘러싸고 계파간 힘겨루기가 치열합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진통 끝에 후속 당직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당 대변인에 안형환 의원, 사무1,2부총장에 각각 정희수 의원과 이현재 경기도 하남당협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19개 당직 인선을 확정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당 화합에 중점을 뒀다. 화합을 통해 쇄신해야 한다. 또 세대간 조화를 이뤘다." 하지만 홍준표 최고위원은 안상수 대표가 독단적인 인사를 했다며 회의 도중 퇴장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최고위원) : "19명 중에 12명을 경선용 파티를 하려고 덤비는데 그걸 어떻게 수긍을 합니까." 이런 정치적 지분 다툼 속에 지명직 최고위원 2명과 여성 대변인은 결국 선임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9월 18일 토요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주류 측과 손학규 전 대표 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수정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이미경(민주당 사무총장) : "사퇴의사를 밝힌 김민석, 김부겸, 강창일 준비위원의 후임은 비대위 대표와 전대 준비위원장이 협의해 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쇄신연대는 지역위원장 추천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는 이미경 사무총장도 전대 준비위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해 당권 경쟁을 둘러싼 계파간 힘겨루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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