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풍에 흔들’ 시민구단, 중립 지켜라!
입력 2010.08.06 (21:59)
수정 2010.08.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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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시민구단인 대전구단의 김광식 사장이 돌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구단주인 신임시장과의 관계 때문인데 시민.도민구단들이 더 이상 외풍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은 이사회를 열어 김광식 사장의 사퇴를 수용했습니다.
김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11개월 만에 물러났습니다.
대전구단은 창단 이후 13년 동안 9번이나 대표이사가 바뀌게 됐습니다.
이번 사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신임시장과의 관계악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유운호(대전 사무국장) : "마케팅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기가 어렵게 됐다는 의사 표시했다."
K리그에서 구단주가 지자체장인 시민. 도민 구단 5개 가운데 대전처럼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이 바뀐 구단의 경우 외풍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자체 지원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민 도민 구단의 여건상 자치단체장과의 우호적 관계는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시민구단들이 K 리그에 올바로 정착하기 위해선 구단은 정치적 중립성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지자체도 구단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 "전문 경영인 체제가 확립돼야..."
시민.도민 구단의 주인은 그 누구도 아닌 팬이라는 사실을 한번 더 되새겨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프로축구 시민구단인 대전구단의 김광식 사장이 돌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구단주인 신임시장과의 관계 때문인데 시민.도민구단들이 더 이상 외풍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은 이사회를 열어 김광식 사장의 사퇴를 수용했습니다.
김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11개월 만에 물러났습니다.
대전구단은 창단 이후 13년 동안 9번이나 대표이사가 바뀌게 됐습니다.
이번 사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신임시장과의 관계악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유운호(대전 사무국장) : "마케팅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기가 어렵게 됐다는 의사 표시했다."
K리그에서 구단주가 지자체장인 시민. 도민 구단 5개 가운데 대전처럼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이 바뀐 구단의 경우 외풍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자체 지원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민 도민 구단의 여건상 자치단체장과의 우호적 관계는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시민구단들이 K 리그에 올바로 정착하기 위해선 구단은 정치적 중립성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지자체도 구단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 "전문 경영인 체제가 확립돼야..."
시민.도민 구단의 주인은 그 누구도 아닌 팬이라는 사실을 한번 더 되새겨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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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풍에 흔들’ 시민구단, 중립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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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06 21:59:46
- 수정2010-08-06 22:17:25
<앵커 멘트>
프로축구 시민구단인 대전구단의 김광식 사장이 돌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구단주인 신임시장과의 관계 때문인데 시민.도민구단들이 더 이상 외풍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은 이사회를 열어 김광식 사장의 사퇴를 수용했습니다.
김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11개월 만에 물러났습니다.
대전구단은 창단 이후 13년 동안 9번이나 대표이사가 바뀌게 됐습니다.
이번 사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신임시장과의 관계악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유운호(대전 사무국장) : "마케팅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기가 어렵게 됐다는 의사 표시했다."
K리그에서 구단주가 지자체장인 시민. 도민 구단 5개 가운데 대전처럼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이 바뀐 구단의 경우 외풍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자체 지원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민 도민 구단의 여건상 자치단체장과의 우호적 관계는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시민구단들이 K 리그에 올바로 정착하기 위해선 구단은 정치적 중립성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지자체도 구단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 "전문 경영인 체제가 확립돼야..."
시민.도민 구단의 주인은 그 누구도 아닌 팬이라는 사실을 한번 더 되새겨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프로축구 시민구단인 대전구단의 김광식 사장이 돌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구단주인 신임시장과의 관계 때문인데 시민.도민구단들이 더 이상 외풍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은 이사회를 열어 김광식 사장의 사퇴를 수용했습니다.
김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11개월 만에 물러났습니다.
대전구단은 창단 이후 13년 동안 9번이나 대표이사가 바뀌게 됐습니다.
이번 사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신임시장과의 관계악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유운호(대전 사무국장) : "마케팅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기가 어렵게 됐다는 의사 표시했다."
K리그에서 구단주가 지자체장인 시민. 도민 구단 5개 가운데 대전처럼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이 바뀐 구단의 경우 외풍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자체 지원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민 도민 구단의 여건상 자치단체장과의 우호적 관계는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시민구단들이 K 리그에 올바로 정착하기 위해선 구단은 정치적 중립성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지자체도 구단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 "전문 경영인 체제가 확립돼야..."
시민.도민 구단의 주인은 그 누구도 아닌 팬이라는 사실을 한번 더 되새겨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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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민 기자 jaemi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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