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훈련 이틀째…北 해안포 대비 집중훈련

입력 2010.08.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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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 합동훈련 이틀째를 맞아 우리 군은 북한의 해안포 공격과 특수부대 침투에 대한 대비태세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군은 북한의 잇단 반발에 대해 방어적 성격의 훈련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은 백령도에 배치된 K-9 자주포의 실사격 훈련을 이틀째 실시했습니다.

북한 해안포가 서해 NLL 인근의 우리 함정을 공격한 상황을 가정해 대응 타격을 연습한 것입니다.

북한 특수부대가 반잠수정을 타고 연안에 침투할 경우에 대비한 해병대의 긴급 출동 훈련도 펼쳐졌습니다.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이 야간 출격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가상의 적 반잠수정과 적 해안포 기지를 정밀타격하는 훈련도 예정돼 있었지만 기상 관계로 취소됐습니다.

어제 훈련은 북한군이 해안포 사격이나 특수부대 침투 등 도발을 감행할 경우 육.해.공 합동전력으로 보복타격한다는 시나리오에 따른 것입니다.

해상에서는 그제 잠수함 탐색 훈련에 이어 적 잠수함을 격멸하는 자유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북한의 반발을 고려해 어제도 모든 사격 훈련은 남서쪽을 향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이붕우(합참 공보실장) : "해상사격은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해왔던 장소에 실시하는 만큼 북한이 이를 문제삼을 수 없는 것입니다."

북한은 어제도 관영 조선중앙TV 논평을 통해 서해훈련이 침공을 위한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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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훈련 이틀째…北 해안포 대비 집중훈련
    • 입력 2010-08-07 07: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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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 합동훈련 이틀째를 맞아 우리 군은 북한의 해안포 공격과 특수부대 침투에 대한 대비태세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군은 북한의 잇단 반발에 대해 방어적 성격의 훈련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은 백령도에 배치된 K-9 자주포의 실사격 훈련을 이틀째 실시했습니다. 북한 해안포가 서해 NLL 인근의 우리 함정을 공격한 상황을 가정해 대응 타격을 연습한 것입니다. 북한 특수부대가 반잠수정을 타고 연안에 침투할 경우에 대비한 해병대의 긴급 출동 훈련도 펼쳐졌습니다.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이 야간 출격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가상의 적 반잠수정과 적 해안포 기지를 정밀타격하는 훈련도 예정돼 있었지만 기상 관계로 취소됐습니다. 어제 훈련은 북한군이 해안포 사격이나 특수부대 침투 등 도발을 감행할 경우 육.해.공 합동전력으로 보복타격한다는 시나리오에 따른 것입니다. 해상에서는 그제 잠수함 탐색 훈련에 이어 적 잠수함을 격멸하는 자유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북한의 반발을 고려해 어제도 모든 사격 훈련은 남서쪽을 향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이붕우(합참 공보실장) : "해상사격은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해왔던 장소에 실시하는 만큼 북한이 이를 문제삼을 수 없는 것입니다." 북한은 어제도 관영 조선중앙TV 논평을 통해 서해훈련이 침공을 위한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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