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사 “독자 제재하면 가만 있지 않을 것”

입력 2010.08.09 (21:54) 수정 2010.08.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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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정부가 이란을 제재한다면, 가만 있지 않겠다. 주한 이란 대사가 경고했습니다.



특히 현지에 있는 우리 기업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거라고 했습니다.



먼저,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 이란 대사가 최근 한국 정부의 이란 제재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바크티아리(주한 이란대사) : "이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대응할 것이다."



한국 정부가 이란에 제재를 가할 경우 무엇보다 경제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에서 활동하고 있는 2천여 개의 한국 기업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바크티아리(주한 이란대사) : "한국 기업들이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고 그 결과 사업에서 손실을 볼 것입니다."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의 자산 동결 역시 피해를 입는 쪽은 한국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바크티아리(주한 이란대사) : "한국이 우호적인 친구 나라로서 미래를 생각할 것을 기대합니다."



정부는 미국의 이란 제재에 협조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란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영선(외교부 대변인) :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간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최근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이란 제재 진행 상황을 담은 이행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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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대사 “독자 제재하면 가만 있지 않을 것”
    • 입력 2010-08-09 21:54:39
    • 수정2010-08-10 0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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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정부가 이란을 제재한다면, 가만 있지 않겠다. 주한 이란 대사가 경고했습니다.

특히 현지에 있는 우리 기업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거라고 했습니다.

먼저,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 이란 대사가 최근 한국 정부의 이란 제재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바크티아리(주한 이란대사) : "이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대응할 것이다."

한국 정부가 이란에 제재를 가할 경우 무엇보다 경제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에서 활동하고 있는 2천여 개의 한국 기업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바크티아리(주한 이란대사) : "한국 기업들이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고 그 결과 사업에서 손실을 볼 것입니다."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의 자산 동결 역시 피해를 입는 쪽은 한국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바크티아리(주한 이란대사) : "한국이 우호적인 친구 나라로서 미래를 생각할 것을 기대합니다."

정부는 미국의 이란 제재에 협조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란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영선(외교부 대변인) :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간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최근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이란 제재 진행 상황을 담은 이행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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