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10대들’ 호기심에 사제총포 제조

입력 2010.08.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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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등학생들이 폭발물 제조사이트를 운영해 왔습니다.



호기심에 만들었다는 사제총. 하지만 그 위력은 K2 소총에 맞먹었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쇠구슬을 장전하고 총을 격발하자 엄청난 폭발음이 납니다.



표적으로 세워둔 병과 깡통이 산산조각 납니다.



사제총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위력적입니다.



화승총처럼 도화선에 불을 붙여 발사하는데, 생긴 건 조잡해 보이지만 화력은 우리 군에서 쓰는 K2소총과 맞먹습니다.



<인터뷰>박성남(인천시경 광역수사대장) : "최소 38구경 권총의 위력이고 압축이 잘 된 상태라면 K2 소총의 3배의 위력을 보이는 것으로 국과수 시험결과 나왔습니다"



사제총을 만든 장본인은 고등학생들입니다.



19살 김모군 등 3명은 인터넷에 폭발물 제조 카페를 만들어 총과 폭탄의 제조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해외 동영상 사이트와 전문 서적을 통해 습득한 총포 제조 방법 등을 공유하면서, 직접 총을 만들어 위력을 시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군 등 3명을 입건하는 한편,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인터넷을 통한 총기류 제작 방법 유포와 사제총기 거래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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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천만 10대들’ 호기심에 사제총포 제조
    • 입력 2010-08-10 22:12:41
    뉴스 9
<앵커멘트>

고등학생들이 폭발물 제조사이트를 운영해 왔습니다.

호기심에 만들었다는 사제총. 하지만 그 위력은 K2 소총에 맞먹었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쇠구슬을 장전하고 총을 격발하자 엄청난 폭발음이 납니다.

표적으로 세워둔 병과 깡통이 산산조각 납니다.

사제총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위력적입니다.

화승총처럼 도화선에 불을 붙여 발사하는데, 생긴 건 조잡해 보이지만 화력은 우리 군에서 쓰는 K2소총과 맞먹습니다.

<인터뷰>박성남(인천시경 광역수사대장) : "최소 38구경 권총의 위력이고 압축이 잘 된 상태라면 K2 소총의 3배의 위력을 보이는 것으로 국과수 시험결과 나왔습니다"

사제총을 만든 장본인은 고등학생들입니다.

19살 김모군 등 3명은 인터넷에 폭발물 제조 카페를 만들어 총과 폭탄의 제조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해외 동영상 사이트와 전문 서적을 통해 습득한 총포 제조 방법 등을 공유하면서, 직접 총을 만들어 위력을 시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군 등 3명을 입건하는 한편,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인터넷을 통한 총기류 제작 방법 유포와 사제총기 거래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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