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대강 대안 통해 조정하자”

입력 2010.08.11 (22:11) 수정 2010.08.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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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4대강 사업에 대한 대안을 내놨습니다.

'보'와 '준설'보다는 '치수'에 주력하자는 건데 여야가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4대강 사업에 대한 최종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대안을 통해 '조정'하자는 것입니다.

핵심은 보 설치와 대규모 준설 계획을 폐기하고 치수사업에 주력하자는 내용입니다.

낙동강의 경우 공단 유해물질 차단과 수질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한강은 지류 등의 재해예방사업에 집중 투자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단, 영산강은 수질 개선이 시급한만큼 예외적으로 준설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강기정(4대강 저지 특위 영산강 팀장) : "영산강 상류에 필요한 준설과 영산강 하류에 영산호의 퇴적 원인을 제거하는 이런 준설은 즉각 수행해야 된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보 설치와 준설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보 설치와 준설은 우리강 살리기 사업의 근간입니다.이같은 근간을 해치지 않는 범위라면 적극 논의할 생각이다."

그러나 5개 야당이 구성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4대강 검증특위>에 대해서는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하면 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꽉 막힌 4대강 대치에 변화의 기류도 읽혀지지만 아직 여야 합의를 통한 사업 추진은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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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4대강 대안 통해 조정하자”
    • 입력 2010-08-11 22:11:25
    • 수정2010-08-11 22: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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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4대강 사업에 대한 대안을 내놨습니다. '보'와 '준설'보다는 '치수'에 주력하자는 건데 여야가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4대강 사업에 대한 최종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대안을 통해 '조정'하자는 것입니다. 핵심은 보 설치와 대규모 준설 계획을 폐기하고 치수사업에 주력하자는 내용입니다. 낙동강의 경우 공단 유해물질 차단과 수질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한강은 지류 등의 재해예방사업에 집중 투자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단, 영산강은 수질 개선이 시급한만큼 예외적으로 준설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강기정(4대강 저지 특위 영산강 팀장) : "영산강 상류에 필요한 준설과 영산강 하류에 영산호의 퇴적 원인을 제거하는 이런 준설은 즉각 수행해야 된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보 설치와 준설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보 설치와 준설은 우리강 살리기 사업의 근간입니다.이같은 근간을 해치지 않는 범위라면 적극 논의할 생각이다." 그러나 5개 야당이 구성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4대강 검증특위>에 대해서는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하면 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꽉 막힌 4대강 대치에 변화의 기류도 읽혀지지만 아직 여야 합의를 통한 사업 추진은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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