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대~한민국 함성 ‘남아공 환희 재현!’

<앵커 멘트>



남아공 월드컵 후 다시 만난 두 팀의 대결에선 월드컵 열기가 다시 느껴졌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2시간 전 버스 5대를 나눠 타고 경기장을 찾은 200여 명의 나이지리아 응원단은 부부젤라까지 동원한 뜨거운 응원으로 열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토니 펠릭스(나이지리아 팬) :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한국에서 보니 기쁩니다. 남아공 월드컵 대결을 다시 보는 듯 합니다."



우리 응원단의 열기는 더 뜨거웠습니다.



4만 관중은 월드컵 스타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남아공 감동을 재현했습니다.



<인터뷰>오도기(축구팬) : "월드컵 후 다시 만났는데 그땐 2대 2로 비겼는데 오늘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전반 17분 윤빛가람의 완벽한 선제골이터지자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뒤덮였습니다



하지만 10분 뒤 나이지리아의 만회골 상황에서는 붉은 악마 응원석에서는 아쉬움의 탄식이, 나이지리아쪽에선 아프리카의 특유의 춤판이 벌어졌습니다.



하프타임때는 대표팀 부동의 수문장 이운재의 은퇴식이 열려 평가전 의미를 더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각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다음달 7일 열릴 이란과의 평가전을 위해 다시 소집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