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피 빛난’ 한국 축구 변신 시작

<앵커 멘트>



조광래 감독의 첫 시험 무대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새얼굴’을 대거 투입해 나이지리아를 꺾으면서 한국축구의 변신을 알렸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가장 큰 수확은 승리가 아니라 새 얼굴의 발견이었습니다.



미드필더 윤빛가람의 멋진 골은 축구대표팀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됐습니다.



윤빛가람 외에도 조영철과 홍정호 김영권 등 모든 포지션에서 새내기들의 약진이 돋보였습니다.



<인터뷰>윤빛가람(축구 국가대표)



이미 이청용과 기성용의 등장으로 시작된 대표팀의 세대교체는, 윤빛가람 등 또 다른 숨은 진주들의 가세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신임 조광래 감독은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밀한 패스와 한 탬포 빠른 크로스, 변형 스리백 전술 등 자신이 지향하는 축구 스타일을 분명히 녹색 그라운드에 옮겼습니다.



또 대표팀 감독 가운데 이례적으로 경기 내용을 자체 분석해 선수들과 언론, 팬들에게 공개하는 열린 리더십도 보였습니다.



<인터뷰>조광래(축구 국가대표 감독)



발빠른 세대교체와 데이터에 기반한 기술축구로 무장한 조광래호.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한국 축구의 새로운 변신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