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정동 주택가 살인사건 공개 수사

입력 2010.08.13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신정동 옥탑방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공개수배됐습니다.

원한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CCTV화면을 주의깊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공개한 사건당일 CCTV입니다.

검은색 상하의에 파란색 모자를 눌러 쓴 30대 남성이 주택가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170cm 정도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7일 발생한 서울 신정동 옥탑방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경찰은 일주일 가까이 별다른 단서를 잡지 못하자 수배전단을 만들어 공개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주정식(양천경찰서 형사과장) : "언론매체를 통해 공개 수사함으로써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받아 범인을 조기에 검거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수거한 용의자의 모자와 범행에 사용된 둔기를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보내 DNA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애초 알려진 것처럼 묻지마 식 우발적 살인이 아니라, 계획된 범행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3층에 있는 피해자 임모 씨의 옥탑방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지른 점 때문입니다.

경찰은 숨진 임 씨가 대부업에 종사하고 있었던 점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피해자가) 사채를 한다고 (경찰이) 원한 그런 쪽으로 얘기하시더라고요"

경찰은 사건현장 주변에서 확보한 CCTV에 대한 분석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숨진 임 씨 주변인물에 대한 탐문수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신정동 주택가 살인사건 공개 수사
    • 입력 2010-08-13 22:08:11
    뉴스 9
<앵커 멘트> 신정동 옥탑방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공개수배됐습니다. 원한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CCTV화면을 주의깊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공개한 사건당일 CCTV입니다. 검은색 상하의에 파란색 모자를 눌러 쓴 30대 남성이 주택가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170cm 정도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7일 발생한 서울 신정동 옥탑방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경찰은 일주일 가까이 별다른 단서를 잡지 못하자 수배전단을 만들어 공개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주정식(양천경찰서 형사과장) : "언론매체를 통해 공개 수사함으로써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받아 범인을 조기에 검거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수거한 용의자의 모자와 범행에 사용된 둔기를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보내 DNA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애초 알려진 것처럼 묻지마 식 우발적 살인이 아니라, 계획된 범행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3층에 있는 피해자 임모 씨의 옥탑방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지른 점 때문입니다. 경찰은 숨진 임 씨가 대부업에 종사하고 있었던 점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피해자가) 사채를 한다고 (경찰이) 원한 그런 쪽으로 얘기하시더라고요" 경찰은 사건현장 주변에서 확보한 CCTV에 대한 분석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숨진 임 씨 주변인물에 대한 탐문수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