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석탄 공사 외주업체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막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채탄권을 따내기 위해 검찰 계장 등을 접대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삼척 도계광업소의 외주용역업체 사장 장모 씨가 김모 전 강릉지청 계장을 접대한 내역입니다.
지난 2000년부터 수십 차례 술과 해외 원정골프, 그리고 성 접대 내역이 참석자 이름과 함께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당시 검찰계장을 꾸준히 접대한 목적은 도계광업소의 채탄사업권이었다는게 특검팀의 시각입니다.
당시 검찰 계장이 채탄권의 하도급 권한을 쥐고 있던 노조지부장 임모 씨에게 압력을 행사해 장 씨에게 채탄권을 주게했다는 겁니다.
<녹취>외주업체 관계자 : "임 씨가 마음대로 사업권을 주니까. (장 씨가)돈을 엄청나게 벌었어요. 부당이득이 그 중에서 몇십 억이 될 거에요 아마..."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노조지부장 임 씨가 지난 2001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가 무혐의 처리된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계장이 이 과정에 개입했고, 그 대가로 임 씨는 청탁을 들어주거나 금품을 건네는 등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임씨에게 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진 8개 석탄공사 외주업체의 사무실과 사장 자택 등 1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외주업체 관계자 : "검찰이 왔다갔다는 그 얘기만 들었지 다른 내용은 잘 모르겠어요."
특검팀은 조만간 김 전 계장과 임 씨를 직접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현직 검사 개입 여부도 추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석탄 공사 외주업체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막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채탄권을 따내기 위해 검찰 계장 등을 접대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삼척 도계광업소의 외주용역업체 사장 장모 씨가 김모 전 강릉지청 계장을 접대한 내역입니다.
지난 2000년부터 수십 차례 술과 해외 원정골프, 그리고 성 접대 내역이 참석자 이름과 함께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당시 검찰계장을 꾸준히 접대한 목적은 도계광업소의 채탄사업권이었다는게 특검팀의 시각입니다.
당시 검찰 계장이 채탄권의 하도급 권한을 쥐고 있던 노조지부장 임모 씨에게 압력을 행사해 장 씨에게 채탄권을 주게했다는 겁니다.
<녹취>외주업체 관계자 : "임 씨가 마음대로 사업권을 주니까. (장 씨가)돈을 엄청나게 벌었어요. 부당이득이 그 중에서 몇십 억이 될 거에요 아마..."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노조지부장 임 씨가 지난 2001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가 무혐의 처리된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계장이 이 과정에 개입했고, 그 대가로 임 씨는 청탁을 들어주거나 금품을 건네는 등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임씨에게 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진 8개 석탄공사 외주업체의 사무실과 사장 자택 등 1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외주업체 관계자 : "검찰이 왔다갔다는 그 얘기만 들었지 다른 내용은 잘 모르겠어요."
특검팀은 조만간 김 전 계장과 임 씨를 직접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현직 검사 개입 여부도 추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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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지청 접대’ 대가는 채탄사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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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16 22:00:01

<앵커 멘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석탄 공사 외주업체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막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채탄권을 따내기 위해 검찰 계장 등을 접대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삼척 도계광업소의 외주용역업체 사장 장모 씨가 김모 전 강릉지청 계장을 접대한 내역입니다.
지난 2000년부터 수십 차례 술과 해외 원정골프, 그리고 성 접대 내역이 참석자 이름과 함께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당시 검찰계장을 꾸준히 접대한 목적은 도계광업소의 채탄사업권이었다는게 특검팀의 시각입니다.
당시 검찰 계장이 채탄권의 하도급 권한을 쥐고 있던 노조지부장 임모 씨에게 압력을 행사해 장 씨에게 채탄권을 주게했다는 겁니다.
<녹취>외주업체 관계자 : "임 씨가 마음대로 사업권을 주니까. (장 씨가)돈을 엄청나게 벌었어요. 부당이득이 그 중에서 몇십 억이 될 거에요 아마..."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노조지부장 임 씨가 지난 2001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가 무혐의 처리된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계장이 이 과정에 개입했고, 그 대가로 임 씨는 청탁을 들어주거나 금품을 건네는 등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임씨에게 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진 8개 석탄공사 외주업체의 사무실과 사장 자택 등 1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외주업체 관계자 : "검찰이 왔다갔다는 그 얘기만 들었지 다른 내용은 잘 모르겠어요."
특검팀은 조만간 김 전 계장과 임 씨를 직접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현직 검사 개입 여부도 추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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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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