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채는 메워야 겠는데 여론 눈치는 보이고 서울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오전엔 지하철 요금 올리겠다 했다가 오후엔 슬그머니 말을 바꿨습니다.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 19조 5천억원에 이르는 서울시와 산하 기관의 부채를 대폭 줄이겠다는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방안도 여러 긴축 대축 가운데 하나로 나왔습니다.
<녹취>김상범(서울시 경영기획실장) : "100원에서 200원을 (올리는 방안을) 가지고 시의회하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
노인 무임 승차와 학생 할인 등으로 현재 지하철 평균 운임은 736원, 운송 원가 천 120원의 66%에 불과합니다.
서울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2조 7천억 원대.
오는 2014년이면 부채가 4조7천억 원으로 늘어나 요금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재정 부실을 메우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서울시가 황급히 입장을 바꿨습니다.
<인터뷰>이종현(서울시 대변인) : "올해 안에 지하철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힙니다."
결국 요금 인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시민들의 반발 때문에 오전에 한 발언을 오후에 바꿔 혼선만 빚었다는 지적입니다.
서울시는 새로 시작하는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한강 지천 뱃길 조성사업 가운데 안양천 구간을 보류하고 월드컵 대교 건설과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의 속도도 늦추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부채는 메워야 겠는데 여론 눈치는 보이고 서울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오전엔 지하철 요금 올리겠다 했다가 오후엔 슬그머니 말을 바꿨습니다.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 19조 5천억원에 이르는 서울시와 산하 기관의 부채를 대폭 줄이겠다는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방안도 여러 긴축 대축 가운데 하나로 나왔습니다.
<녹취>김상범(서울시 경영기획실장) : "100원에서 200원을 (올리는 방안을) 가지고 시의회하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
노인 무임 승차와 학생 할인 등으로 현재 지하철 평균 운임은 736원, 운송 원가 천 120원의 66%에 불과합니다.
서울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2조 7천억 원대.
오는 2014년이면 부채가 4조7천억 원으로 늘어나 요금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재정 부실을 메우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서울시가 황급히 입장을 바꿨습니다.
<인터뷰>이종현(서울시 대변인) : "올해 안에 지하철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힙니다."
결국 요금 인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시민들의 반발 때문에 오전에 한 발언을 오후에 바꿔 혼선만 빚었다는 지적입니다.
서울시는 새로 시작하는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한강 지천 뱃길 조성사업 가운데 안양천 구간을 보류하고 월드컵 대교 건설과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의 속도도 늦추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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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 여론악화에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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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16 22:00:02

<앵커 멘트>
부채는 메워야 겠는데 여론 눈치는 보이고 서울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오전엔 지하철 요금 올리겠다 했다가 오후엔 슬그머니 말을 바꿨습니다.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 19조 5천억원에 이르는 서울시와 산하 기관의 부채를 대폭 줄이겠다는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방안도 여러 긴축 대축 가운데 하나로 나왔습니다.
<녹취>김상범(서울시 경영기획실장) : "100원에서 200원을 (올리는 방안을) 가지고 시의회하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
노인 무임 승차와 학생 할인 등으로 현재 지하철 평균 운임은 736원, 운송 원가 천 120원의 66%에 불과합니다.
서울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2조 7천억 원대.
오는 2014년이면 부채가 4조7천억 원으로 늘어나 요금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재정 부실을 메우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서울시가 황급히 입장을 바꿨습니다.
<인터뷰>이종현(서울시 대변인) : "올해 안에 지하철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힙니다."
결국 요금 인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시민들의 반발 때문에 오전에 한 발언을 오후에 바꿔 혼선만 빚었다는 지적입니다.
서울시는 새로 시작하는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한강 지천 뱃길 조성사업 가운데 안양천 구간을 보류하고 월드컵 대교 건설과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의 속도도 늦추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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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우 기자 helpbe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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