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진, 무진동 기술 개발

입력 2010.08.1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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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도체나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먼지나 아주 작은 진동 만으로도 불량품이 나올 수 있는데요.

국내 연구팀이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기술을 활용해 분진이나 진동이 없이 생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분진과 진동은 반도체나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의 불량률을 높이는 주 원인입니다.

워낙 첨단소재라서 집진설비나 진동방지 장치를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초고속 자기부상 열차 기술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열차를 레일 위에 띄우듯이 백kg 무게의 첨단 소재를 실은 장치를 레일 위에 3mm 정도 띄웠습니다.

첨단소재가 생산공정을 이동할 때 긁히거나 먼지가 묻을 일이 전혀 없습니다.

<인터뷰>한형석 박사: "자석이 레일에 너무 가까와지면 전류의 크기를 낮춰주고 부상 간격이 너무 커지면 전류를 높여줘서 항상 일정한 간극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마찰이 없어, 기존의 접촉식 이송 장치보다 속도도 10배나 빠릅니다.

일반 영구자석과 전자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해 전력 소모도 적습니다.

이 장치는 올해 말쯤, 액정 등에 쓰이는 LCD와 OLED 등 국내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 공정에서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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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분진, 무진동 기술 개발
    • 입력 2010-08-17 06:56: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반도체나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먼지나 아주 작은 진동 만으로도 불량품이 나올 수 있는데요. 국내 연구팀이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기술을 활용해 분진이나 진동이 없이 생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분진과 진동은 반도체나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의 불량률을 높이는 주 원인입니다. 워낙 첨단소재라서 집진설비나 진동방지 장치를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초고속 자기부상 열차 기술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열차를 레일 위에 띄우듯이 백kg 무게의 첨단 소재를 실은 장치를 레일 위에 3mm 정도 띄웠습니다. 첨단소재가 생산공정을 이동할 때 긁히거나 먼지가 묻을 일이 전혀 없습니다. <인터뷰>한형석 박사: "자석이 레일에 너무 가까와지면 전류의 크기를 낮춰주고 부상 간격이 너무 커지면 전류를 높여줘서 항상 일정한 간극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마찰이 없어, 기존의 접촉식 이송 장치보다 속도도 10배나 빠릅니다. 일반 영구자석과 전자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해 전력 소모도 적습니다. 이 장치는 올해 말쯤, 액정 등에 쓰이는 LCD와 OLED 등 국내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 공정에서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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