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자원 리튬, 한국 선점 ‘청신호’

입력 2010.08.17 (21:57) 수정 2010.08.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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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매장량을 보유한 볼리비아의 리튬을 우리나라가 선점할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볼리비아 정부가 우리와 양해각서 체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끝없이 펼쳐진 눈부신 소금 사막,

해발 3600m 안데스 산맥 위에 호수가 말라 염분이 쌓인 우유니 소금 호수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이 소금호수의 면적은 경기도와 비슷합니다. 이 소금호수 밑에는 세계 리튬 매장량의 절반이 묻혀있습니다.

리튬은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2차전지의 원료로 각광 받으면서 매년 수요가 20%씩 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세계 각국이 리튬 확보를 위해 볼리비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는데 우리나라는 가격 경쟁력과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김신종(광물자원공사사장) : "볼리비아 정부에서 매우 좋아했습니다. 독창성 있다 진정성 있다는 평가였습니다."

<인터뷰>엑토르 에기베르(광업부 차관) : "한국과 협력하면 기술 전수 등을 통해 볼리비아가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정부는 이달말쯤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방한 때 합작회사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 각서 체결을 추진 중입니다.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인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면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선진국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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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자원 리튬, 한국 선점 ‘청신호’
    • 입력 2010-08-17 21:57:47
    • 수정2010-08-18 08: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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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매장량을 보유한 볼리비아의 리튬을 우리나라가 선점할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볼리비아 정부가 우리와 양해각서 체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끝없이 펼쳐진 눈부신 소금 사막, 해발 3600m 안데스 산맥 위에 호수가 말라 염분이 쌓인 우유니 소금 호수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이 소금호수의 면적은 경기도와 비슷합니다. 이 소금호수 밑에는 세계 리튬 매장량의 절반이 묻혀있습니다. 리튬은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2차전지의 원료로 각광 받으면서 매년 수요가 20%씩 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세계 각국이 리튬 확보를 위해 볼리비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는데 우리나라는 가격 경쟁력과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김신종(광물자원공사사장) : "볼리비아 정부에서 매우 좋아했습니다. 독창성 있다 진정성 있다는 평가였습니다." <인터뷰>엑토르 에기베르(광업부 차관) : "한국과 협력하면 기술 전수 등을 통해 볼리비아가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정부는 이달말쯤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방한 때 합작회사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 각서 체결을 추진 중입니다.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인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면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선진국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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