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찰이 수사를 하다 보면 압수하는 물건들이 생기게 되죠.
관리가 허술한 틈을 노려 몰래 빼돌린 일당이 꼬리가 밟혔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압수품을 보관하는 창고입니다.
사행성 게임기 등 범죄 압수품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이 가운데 쓸모 있는 부품들은 공매를 통해 판매돼 국고에 환수됩니다.
지난해에만 170억 원이나 됐습니다.
하지만, 부품 선별 작업을 맡은 한 폐기물 업체 직원들이 지난 2008년부터 따로 부품을 빼돌려 팔아왔습니다.
감시의 눈길도 거의 없이 압수품은 방치돼 있었습니다.
<인터뷰>홍 모씨(폐기물 업체 직원) : "창고가 6군데인데 CCTV가 설치된 곳은 2군데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알고 있었습니다."
세 명이 2년 동안 빼돌려 용산 전자상가 등에 판매한 부품만 1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녹취>서울 용산전자상가 업체 직원 : "한 달에 한번 꼴로 오고, 50~100만원 정도 (팔아갔어요)"
압수품을 관리해온 한국환경공단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뒤늦게 하청업체 단속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박권제(한국환경공단 사업소장) : "일이 있고 난 다음에 CCTV를 2개 창고에 5개를 더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이 장기간 이뤄진 점으로 미뤄 환경공단 직원의 묵인이나 유착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경찰이 수사를 하다 보면 압수하는 물건들이 생기게 되죠.
관리가 허술한 틈을 노려 몰래 빼돌린 일당이 꼬리가 밟혔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압수품을 보관하는 창고입니다.
사행성 게임기 등 범죄 압수품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이 가운데 쓸모 있는 부품들은 공매를 통해 판매돼 국고에 환수됩니다.
지난해에만 170억 원이나 됐습니다.
하지만, 부품 선별 작업을 맡은 한 폐기물 업체 직원들이 지난 2008년부터 따로 부품을 빼돌려 팔아왔습니다.
감시의 눈길도 거의 없이 압수품은 방치돼 있었습니다.
<인터뷰>홍 모씨(폐기물 업체 직원) : "창고가 6군데인데 CCTV가 설치된 곳은 2군데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알고 있었습니다."
세 명이 2년 동안 빼돌려 용산 전자상가 등에 판매한 부품만 1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녹취>서울 용산전자상가 업체 직원 : "한 달에 한번 꼴로 오고, 50~100만원 정도 (팔아갔어요)"
압수품을 관리해온 한국환경공단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뒤늦게 하청업체 단속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박권제(한국환경공단 사업소장) : "일이 있고 난 다음에 CCTV를 2개 창고에 5개를 더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이 장기간 이뤄진 점으로 미뤄 환경공단 직원의 묵인이나 유착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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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압수품 빼돌린 폐기물 업체 직원들
-
- 입력 2010-08-18 22:01:54
<앵커 멘트>
경찰이 수사를 하다 보면 압수하는 물건들이 생기게 되죠.
관리가 허술한 틈을 노려 몰래 빼돌린 일당이 꼬리가 밟혔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압수품을 보관하는 창고입니다.
사행성 게임기 등 범죄 압수품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이 가운데 쓸모 있는 부품들은 공매를 통해 판매돼 국고에 환수됩니다.
지난해에만 170억 원이나 됐습니다.
하지만, 부품 선별 작업을 맡은 한 폐기물 업체 직원들이 지난 2008년부터 따로 부품을 빼돌려 팔아왔습니다.
감시의 눈길도 거의 없이 압수품은 방치돼 있었습니다.
<인터뷰>홍 모씨(폐기물 업체 직원) : "창고가 6군데인데 CCTV가 설치된 곳은 2군데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알고 있었습니다."
세 명이 2년 동안 빼돌려 용산 전자상가 등에 판매한 부품만 1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녹취>서울 용산전자상가 업체 직원 : "한 달에 한번 꼴로 오고, 50~100만원 정도 (팔아갔어요)"
압수품을 관리해온 한국환경공단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뒤늦게 하청업체 단속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박권제(한국환경공단 사업소장) : "일이 있고 난 다음에 CCTV를 2개 창고에 5개를 더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이 장기간 이뤄진 점으로 미뤄 환경공단 직원의 묵인이나 유착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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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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