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 회사 통해 첨단 미사일 장치 밀반입”

입력 2010.08.20 (07:13) 수정 2010.08.2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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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 4월 중국 회사로부터 첨단 미사일 장치를 밀반입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반 기계로 위조해 중국에서 들여왔는데 이같은 밀반입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거리 로켓이나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최첨단 전자 장치가 중국에서 북한으로 수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회사가 이 기계를 서류상으로 일반기계로 위조한 뒤 북한에 수출한 것입니다.

이 물품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서 대북 수출을 금지한 품목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같은 밀반입 사례가 지난해에도 적발된 적이 있으며 밀반입 시도 사례도 여러차례 적발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일본 경찰로부터 일본 무역업자 2명이 미사일 발사대로 전용 가능한 중고 굴착기를 북한에 수출하려다 체포된 사실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특히, 북한이 서류를 위조하거나 제 3국을 통해 밀반입 하는 등 수법을 다양화 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이같은 밀반입 경로와 사례를 미국에 통보했으며, 8월말 발표 예정인 미국의 추가 대북 조치에서도 이 같은 정보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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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中 회사 통해 첨단 미사일 장치 밀반입”
    • 입력 2010-08-20 07:13:54
    • 수정2010-08-20 07: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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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 4월 중국 회사로부터 첨단 미사일 장치를 밀반입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반 기계로 위조해 중국에서 들여왔는데 이같은 밀반입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거리 로켓이나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최첨단 전자 장치가 중국에서 북한으로 수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회사가 이 기계를 서류상으로 일반기계로 위조한 뒤 북한에 수출한 것입니다. 이 물품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서 대북 수출을 금지한 품목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같은 밀반입 사례가 지난해에도 적발된 적이 있으며 밀반입 시도 사례도 여러차례 적발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일본 경찰로부터 일본 무역업자 2명이 미사일 발사대로 전용 가능한 중고 굴착기를 북한에 수출하려다 체포된 사실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특히, 북한이 서류를 위조하거나 제 3국을 통해 밀반입 하는 등 수법을 다양화 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이같은 밀반입 경로와 사례를 미국에 통보했으며, 8월말 발표 예정인 미국의 추가 대북 조치에서도 이 같은 정보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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