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쇼크’ 실업자 급증…증시 급락
입력 2010.08.20 (07:13)
수정 2010.08.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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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 밖으로 급증하면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뉴욕과 유럽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지난주에 실업수당을 새로 신청한 사람이 5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주 연속 증가한 것이고, 아홉달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48만 명 밑으로 줄어들 거라고 봤던 전문가들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뉴욕 증시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우지수는 144 포인트, 1.4%나 급락하면서 지난 이틀 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나스닥과 스탠더드앤푸어스500 지수도 1.7%씩 떨어졌습니다.
미국 동부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1년 만에 최저로 떨어진 것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달 5.1에서 이달엔 - 7.7로 가파르게 하락해 제조업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안겼습니다.
부진한 경제 지표들은 유럽 증시에도 충격을 줘 주요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값도 1.3% 떨어지면서 국제 유가는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지표 하나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최근 뉴욕 증시는 경기 회복과 이중 침체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는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 밖으로 급증하면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뉴욕과 유럽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지난주에 실업수당을 새로 신청한 사람이 5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주 연속 증가한 것이고, 아홉달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48만 명 밑으로 줄어들 거라고 봤던 전문가들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뉴욕 증시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우지수는 144 포인트, 1.4%나 급락하면서 지난 이틀 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나스닥과 스탠더드앤푸어스500 지수도 1.7%씩 떨어졌습니다.
미국 동부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1년 만에 최저로 떨어진 것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달 5.1에서 이달엔 - 7.7로 가파르게 하락해 제조업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안겼습니다.
부진한 경제 지표들은 유럽 증시에도 충격을 줘 주요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값도 1.3% 떨어지면서 국제 유가는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지표 하나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최근 뉴욕 증시는 경기 회복과 이중 침체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는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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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고용 쇼크’ 실업자 급증…증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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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0 07:13:55
- 수정2010-08-20 07:43:12
<앵커 멘트>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 밖으로 급증하면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뉴욕과 유럽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지난주에 실업수당을 새로 신청한 사람이 5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주 연속 증가한 것이고, 아홉달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48만 명 밑으로 줄어들 거라고 봤던 전문가들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뉴욕 증시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우지수는 144 포인트, 1.4%나 급락하면서 지난 이틀 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나스닥과 스탠더드앤푸어스500 지수도 1.7%씩 떨어졌습니다.
미국 동부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1년 만에 최저로 떨어진 것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달 5.1에서 이달엔 - 7.7로 가파르게 하락해 제조업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안겼습니다.
부진한 경제 지표들은 유럽 증시에도 충격을 줘 주요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값도 1.3% 떨어지면서 국제 유가는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지표 하나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최근 뉴욕 증시는 경기 회복과 이중 침체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는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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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원 기자 jw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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