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200m 2위 ‘절반의 성공’

입력 2010.08.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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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팬퍼시픽 대회에 출전한 박태환 선수가 자유형 200m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단 명예회복의 발판은 마련한 셈이죠.

어바인 현지에서 김완수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자유형 200m는 출발 반응 속도부터 빨랐습니다.

0.65초로, 미국의 스프린터인 라이언 록티보다 뛰어났습니다.

100m에서 선두로 치고 나오며 레이스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록티의 막판 스퍼트에 밀려 1분46초27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1초 이상 못 미쳤지만,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아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나 4년 만에 기록에 도전한 1,500m에서는 8위에 그쳤습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멜룰리를 견제하다 레이스가 말려 라이벌 중국의 장린보다 15초나 뒤진 15분13초91에 그쳤습니다.

명예회복을 벼르는 박태환에게 이제 남은 것은 자유형 400m뿐입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좋은 경쟁을 해서 너무 만족스럽고요.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할 거고요."

200m 은메달로 명예 회복의 길을 찾았지만, 지구력과 레이스 보완의 과제가 남아 절반의 성공을 거둔 마린보이.

부활의 발판을 마련한 박태환은 모레 자유형 400m로 명예회복을 위한 혼신의 레이스를 이어갑니다.

어바인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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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자유형 200m 2위 ‘절반의 성공’
    • 입력 2010-08-20 07: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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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팬퍼시픽 대회에 출전한 박태환 선수가 자유형 200m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단 명예회복의 발판은 마련한 셈이죠. 어바인 현지에서 김완수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자유형 200m는 출발 반응 속도부터 빨랐습니다. 0.65초로, 미국의 스프린터인 라이언 록티보다 뛰어났습니다. 100m에서 선두로 치고 나오며 레이스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록티의 막판 스퍼트에 밀려 1분46초27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1초 이상 못 미쳤지만,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아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나 4년 만에 기록에 도전한 1,500m에서는 8위에 그쳤습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멜룰리를 견제하다 레이스가 말려 라이벌 중국의 장린보다 15초나 뒤진 15분13초91에 그쳤습니다. 명예회복을 벼르는 박태환에게 이제 남은 것은 자유형 400m뿐입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좋은 경쟁을 해서 너무 만족스럽고요.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할 거고요." 200m 은메달로 명예 회복의 길을 찾았지만, 지구력과 레이스 보완의 과제가 남아 절반의 성공을 거둔 마린보이. 부활의 발판을 마련한 박태환은 모레 자유형 400m로 명예회복을 위한 혼신의 레이스를 이어갑니다. 어바인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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