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충전] 와인열차·바다열차 타보실래요?
입력 2010.08.20 (09:06)
수정 2010.08.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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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쯤이면 많은 분들, 이미 올 여름 피서 다녀오셨을텐데요.
휴가 갔다왔어도 지나가는 여름이 못내 아쉬운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 분들께 낭만이 가득한, 테마 기차여행 권해드립니다.
와인열차, 바다열차 이름부터 특별한데요.
김양순 기자, 흔히 생각하는 평범한 기차여행이 아니라고요.
<리포트>
바다열차, 와인열차, 이 테마열차들은 어디 목적지까지 타고 가서 내리는 그런 기차가 아닙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눈앞엔 짙푸른 바다가 펼쳐져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요.
친구들과 와인 한잔 하며 즐거운 수다를 떨 수도 있습니다.
열차에서 내리면 현지 특산물도 맛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겠죠.
밤이 되자, 사람들 기차역으로 모이는데요.
<현장음> "기차 타고 바다 보러 가요!"
밤새 달려 도착한 곳은 정동진역.
이른 새벽부터 이곳에 모인 이유 다들 아시죠?
<현장음> "해 뜨는 거 일출 보려고요."
사람들 기대에 찬 표정으로 해를 기다리는데요.
구름에 가려 해가 나올 듯 말 듯 사람들 애를 태우다, 붉은 얼굴을 내밉니다.
일출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이 다음 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요.
바다 앞에 놓인 철길을 달리는 바다열차를 타는 겁니다.
창문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
<현장음> "아우 멋있다! 아주 멋있어요."
감탄사가 나올 만큼 푸른 바다가 탁 펼쳐집니다.
<현장음> "가슴이 확 트여요! 갈매기가 되어서 날아가는 그런 기분이에요."
바다 열차에서만 볼 수 있는 추억의 DJ 또 다른 감동을 주는데요.
<현장음>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위하여 바칩니다."
바다를 풍경으로 신청곡까지 들으니 정말 낭만적이죠?
<인터뷰> 조상현(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 "친구들하고 캠핑하러 갈 때 같이 흥얼거리고 콧노래 불러가면서 놀았던 기억이 많이 나요."
열차가 도착한 강원도!
싱싱한 해산물 빼놓을 수 없죠.
주문진 수산시장엔 동해바다에서 갓 잡은 횟감이 가득한데요.
<현장음> "상당히 크고 힘도 좋고 아주 멋있네요!"
바구니 한가득 담아주는 푸짐함에 놀라고요, 싱싱함에 또 한번 놀랍니다.
입 안 가득 바다향이 퍼지는데요.
<현장음> "맛있어요. 맛있어요."
<인터뷰> 이순호(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 "오독오독 하면서 싱싱하니 싱싱 그 자체예요."
강원도에서 푸른 게 바다 뿐인가요? 푸르기로 소문난 산 구경도 빼놓을 수 없죠.
<현장음> "아주 재밌습니다~"
정선의 험한 산길을 오가는 레일바이크까지 타면, 자연을 달리는 기분에,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
하루 동안 바다열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 즐거우셨나요?
<인터뷰> 신규영(14세) : "너무 짧은 시간에 많은 걸 해서요. 최고였어요."
이번에 타실 열차, 들어서자마자 포도향이 물씬 풍기는데요.
와인에, 음식까지!
<현장음> "여기는 레스토랑이 아니고 새마을호 달리는 열차 안이에요. "
바로 와인을 체험하며 즐기는 와인열차인데요.
와인열차가 가장 인기 있는 이유, 따로 있습니다.
<현장음> "내가 맘에 드는 와인은 무제한으로 마신대요."
부담없이 골라 마시는 와인에 분위기까지..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인터뷰> 장미숙(서울시 신길동) : "움직이는 레스토랑? 아주 낭만적이고 분위기 있죠."
기차에선 와인 맛에 흠뻑 취하고 내린 곳은 충북 영동.
오느라 피곤했던 분들! 와인에 발 푹 담그며 족욕을 즐깁니다.
<인터뷰> 문경미(경기도 부천시 중동) : "발끝에서부터 딱 전기가 오르는 것 같이 피로가 싹 가셔요."
와인은 피부에 좋은 거 다 아시죠?
와인으로 만든 천연 화장품까지 발라보니 10살은 젊어지셨어요.
<현장음> "피부가 탱탱해진 것 같아요. 안 그래요?"
<현장음>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그럼 이제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볼까요?
<현장음> "와아~ 포도다!"
신의 물방울이 탐스럽게 열리는 이곳!
포도를 직접 따서 가져갈 수도 있고요.
바로 따서 먹어도 그만입니다.
<현장음> "아주 맛있어요. 상큼하기도 하고 달기도 하고요."
<현장음> "바로 이 맛이야! 오늘 아주 죽여줘요."
맛있는 와인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요?
열차에서 마신 와인 25%가량 싸게 살 수도 있답니다.
<인터뷰> 전명옥(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 "기차에서 먹었는데 맛있어서 사가려고요. 아주 싸고 좋아요."
포도밭 옆동네엔 인삼이 특산품인데요.
질좋은 인삼 시장에 들러 구경도 하고 장도 봅니다.
<인터뷰> 김말숙(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 "가족들끼리 나눠 먹으려고요. 싸니까요. 엄마도 갖다 드리고 형제도 나눠주고요."
마지막으로 사각사각한 인삼튀김을 먹고 나니~
<현장음> "아삭거리고 감동이에요."
<인터뷰> 온지영(충청남도 천안시 다가동) : "정말 힘이 솟는 것 같아요. 모처럼 하루 나와서 즐기니까 의욕도 새로 생기고 아주 힘차고 활기차고 행복해요!"
바다가 품 안으로 들어오는 바다열차와 입이 즐거운 와인 열차! 이번 주말, 기차에 몸을 실어보시죠.
지금쯤이면 많은 분들, 이미 올 여름 피서 다녀오셨을텐데요.
휴가 갔다왔어도 지나가는 여름이 못내 아쉬운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 분들께 낭만이 가득한, 테마 기차여행 권해드립니다.
와인열차, 바다열차 이름부터 특별한데요.
김양순 기자, 흔히 생각하는 평범한 기차여행이 아니라고요.
<리포트>
바다열차, 와인열차, 이 테마열차들은 어디 목적지까지 타고 가서 내리는 그런 기차가 아닙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눈앞엔 짙푸른 바다가 펼쳐져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요.
친구들과 와인 한잔 하며 즐거운 수다를 떨 수도 있습니다.
열차에서 내리면 현지 특산물도 맛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겠죠.
밤이 되자, 사람들 기차역으로 모이는데요.
<현장음> "기차 타고 바다 보러 가요!"
밤새 달려 도착한 곳은 정동진역.
이른 새벽부터 이곳에 모인 이유 다들 아시죠?
<현장음> "해 뜨는 거 일출 보려고요."
사람들 기대에 찬 표정으로 해를 기다리는데요.
구름에 가려 해가 나올 듯 말 듯 사람들 애를 태우다, 붉은 얼굴을 내밉니다.
일출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이 다음 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요.
바다 앞에 놓인 철길을 달리는 바다열차를 타는 겁니다.
창문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
<현장음> "아우 멋있다! 아주 멋있어요."
감탄사가 나올 만큼 푸른 바다가 탁 펼쳐집니다.
<현장음> "가슴이 확 트여요! 갈매기가 되어서 날아가는 그런 기분이에요."
바다 열차에서만 볼 수 있는 추억의 DJ 또 다른 감동을 주는데요.
<현장음>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위하여 바칩니다."
바다를 풍경으로 신청곡까지 들으니 정말 낭만적이죠?
<인터뷰> 조상현(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 "친구들하고 캠핑하러 갈 때 같이 흥얼거리고 콧노래 불러가면서 놀았던 기억이 많이 나요."
열차가 도착한 강원도!
싱싱한 해산물 빼놓을 수 없죠.
주문진 수산시장엔 동해바다에서 갓 잡은 횟감이 가득한데요.
<현장음> "상당히 크고 힘도 좋고 아주 멋있네요!"
바구니 한가득 담아주는 푸짐함에 놀라고요, 싱싱함에 또 한번 놀랍니다.
입 안 가득 바다향이 퍼지는데요.
<현장음> "맛있어요. 맛있어요."
<인터뷰> 이순호(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 "오독오독 하면서 싱싱하니 싱싱 그 자체예요."
강원도에서 푸른 게 바다 뿐인가요? 푸르기로 소문난 산 구경도 빼놓을 수 없죠.
<현장음> "아주 재밌습니다~"
정선의 험한 산길을 오가는 레일바이크까지 타면, 자연을 달리는 기분에,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
하루 동안 바다열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 즐거우셨나요?
<인터뷰> 신규영(14세) : "너무 짧은 시간에 많은 걸 해서요. 최고였어요."
이번에 타실 열차, 들어서자마자 포도향이 물씬 풍기는데요.
와인에, 음식까지!
<현장음> "여기는 레스토랑이 아니고 새마을호 달리는 열차 안이에요. "
바로 와인을 체험하며 즐기는 와인열차인데요.
와인열차가 가장 인기 있는 이유, 따로 있습니다.
<현장음> "내가 맘에 드는 와인은 무제한으로 마신대요."
부담없이 골라 마시는 와인에 분위기까지..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인터뷰> 장미숙(서울시 신길동) : "움직이는 레스토랑? 아주 낭만적이고 분위기 있죠."
기차에선 와인 맛에 흠뻑 취하고 내린 곳은 충북 영동.
오느라 피곤했던 분들! 와인에 발 푹 담그며 족욕을 즐깁니다.
<인터뷰> 문경미(경기도 부천시 중동) : "발끝에서부터 딱 전기가 오르는 것 같이 피로가 싹 가셔요."
와인은 피부에 좋은 거 다 아시죠?
와인으로 만든 천연 화장품까지 발라보니 10살은 젊어지셨어요.
<현장음> "피부가 탱탱해진 것 같아요. 안 그래요?"
<현장음>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그럼 이제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볼까요?
<현장음> "와아~ 포도다!"
신의 물방울이 탐스럽게 열리는 이곳!
포도를 직접 따서 가져갈 수도 있고요.
바로 따서 먹어도 그만입니다.
<현장음> "아주 맛있어요. 상큼하기도 하고 달기도 하고요."
<현장음> "바로 이 맛이야! 오늘 아주 죽여줘요."
맛있는 와인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요?
열차에서 마신 와인 25%가량 싸게 살 수도 있답니다.
<인터뷰> 전명옥(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 "기차에서 먹었는데 맛있어서 사가려고요. 아주 싸고 좋아요."
포도밭 옆동네엔 인삼이 특산품인데요.
질좋은 인삼 시장에 들러 구경도 하고 장도 봅니다.
<인터뷰> 김말숙(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 "가족들끼리 나눠 먹으려고요. 싸니까요. 엄마도 갖다 드리고 형제도 나눠주고요."
마지막으로 사각사각한 인삼튀김을 먹고 나니~
<현장음> "아삭거리고 감동이에요."
<인터뷰> 온지영(충청남도 천안시 다가동) : "정말 힘이 솟는 것 같아요. 모처럼 하루 나와서 즐기니까 의욕도 새로 생기고 아주 힘차고 활기차고 행복해요!"
바다가 품 안으로 들어오는 바다열차와 입이 즐거운 와인 열차! 이번 주말, 기차에 몸을 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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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0 09:06:12
- 수정2010-08-20 10:22:30
<앵커 멘트>
지금쯤이면 많은 분들, 이미 올 여름 피서 다녀오셨을텐데요.
휴가 갔다왔어도 지나가는 여름이 못내 아쉬운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 분들께 낭만이 가득한, 테마 기차여행 권해드립니다.
와인열차, 바다열차 이름부터 특별한데요.
김양순 기자, 흔히 생각하는 평범한 기차여행이 아니라고요.
<리포트>
바다열차, 와인열차, 이 테마열차들은 어디 목적지까지 타고 가서 내리는 그런 기차가 아닙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눈앞엔 짙푸른 바다가 펼쳐져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요.
친구들과 와인 한잔 하며 즐거운 수다를 떨 수도 있습니다.
열차에서 내리면 현지 특산물도 맛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겠죠.
밤이 되자, 사람들 기차역으로 모이는데요.
<현장음> "기차 타고 바다 보러 가요!"
밤새 달려 도착한 곳은 정동진역.
이른 새벽부터 이곳에 모인 이유 다들 아시죠?
<현장음> "해 뜨는 거 일출 보려고요."
사람들 기대에 찬 표정으로 해를 기다리는데요.
구름에 가려 해가 나올 듯 말 듯 사람들 애를 태우다, 붉은 얼굴을 내밉니다.
일출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이 다음 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요.
바다 앞에 놓인 철길을 달리는 바다열차를 타는 겁니다.
창문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
<현장음> "아우 멋있다! 아주 멋있어요."
감탄사가 나올 만큼 푸른 바다가 탁 펼쳐집니다.
<현장음> "가슴이 확 트여요! 갈매기가 되어서 날아가는 그런 기분이에요."
바다 열차에서만 볼 수 있는 추억의 DJ 또 다른 감동을 주는데요.
<현장음>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위하여 바칩니다."
바다를 풍경으로 신청곡까지 들으니 정말 낭만적이죠?
<인터뷰> 조상현(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 "친구들하고 캠핑하러 갈 때 같이 흥얼거리고 콧노래 불러가면서 놀았던 기억이 많이 나요."
열차가 도착한 강원도!
싱싱한 해산물 빼놓을 수 없죠.
주문진 수산시장엔 동해바다에서 갓 잡은 횟감이 가득한데요.
<현장음> "상당히 크고 힘도 좋고 아주 멋있네요!"
바구니 한가득 담아주는 푸짐함에 놀라고요, 싱싱함에 또 한번 놀랍니다.
입 안 가득 바다향이 퍼지는데요.
<현장음> "맛있어요. 맛있어요."
<인터뷰> 이순호(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 "오독오독 하면서 싱싱하니 싱싱 그 자체예요."
강원도에서 푸른 게 바다 뿐인가요? 푸르기로 소문난 산 구경도 빼놓을 수 없죠.
<현장음> "아주 재밌습니다~"
정선의 험한 산길을 오가는 레일바이크까지 타면, 자연을 달리는 기분에,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
하루 동안 바다열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 즐거우셨나요?
<인터뷰> 신규영(14세) : "너무 짧은 시간에 많은 걸 해서요. 최고였어요."
이번에 타실 열차, 들어서자마자 포도향이 물씬 풍기는데요.
와인에, 음식까지!
<현장음> "여기는 레스토랑이 아니고 새마을호 달리는 열차 안이에요. "
바로 와인을 체험하며 즐기는 와인열차인데요.
와인열차가 가장 인기 있는 이유, 따로 있습니다.
<현장음> "내가 맘에 드는 와인은 무제한으로 마신대요."
부담없이 골라 마시는 와인에 분위기까지..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인터뷰> 장미숙(서울시 신길동) : "움직이는 레스토랑? 아주 낭만적이고 분위기 있죠."
기차에선 와인 맛에 흠뻑 취하고 내린 곳은 충북 영동.
오느라 피곤했던 분들! 와인에 발 푹 담그며 족욕을 즐깁니다.
<인터뷰> 문경미(경기도 부천시 중동) : "발끝에서부터 딱 전기가 오르는 것 같이 피로가 싹 가셔요."
와인은 피부에 좋은 거 다 아시죠?
와인으로 만든 천연 화장품까지 발라보니 10살은 젊어지셨어요.
<현장음> "피부가 탱탱해진 것 같아요. 안 그래요?"
<현장음>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그럼 이제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볼까요?
<현장음> "와아~ 포도다!"
신의 물방울이 탐스럽게 열리는 이곳!
포도를 직접 따서 가져갈 수도 있고요.
바로 따서 먹어도 그만입니다.
<현장음> "아주 맛있어요. 상큼하기도 하고 달기도 하고요."
<현장음> "바로 이 맛이야! 오늘 아주 죽여줘요."
맛있는 와인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요?
열차에서 마신 와인 25%가량 싸게 살 수도 있답니다.
<인터뷰> 전명옥(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 "기차에서 먹었는데 맛있어서 사가려고요. 아주 싸고 좋아요."
포도밭 옆동네엔 인삼이 특산품인데요.
질좋은 인삼 시장에 들러 구경도 하고 장도 봅니다.
<인터뷰> 김말숙(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 "가족들끼리 나눠 먹으려고요. 싸니까요. 엄마도 갖다 드리고 형제도 나눠주고요."
마지막으로 사각사각한 인삼튀김을 먹고 나니~
<현장음> "아삭거리고 감동이에요."
<인터뷰> 온지영(충청남도 천안시 다가동) : "정말 힘이 솟는 것 같아요. 모처럼 하루 나와서 즐기니까 의욕도 새로 생기고 아주 힘차고 활기차고 행복해요!"
바다가 품 안으로 들어오는 바다열차와 입이 즐거운 와인 열차! 이번 주말, 기차에 몸을 실어보시죠.
지금쯤이면 많은 분들, 이미 올 여름 피서 다녀오셨을텐데요.
휴가 갔다왔어도 지나가는 여름이 못내 아쉬운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 분들께 낭만이 가득한, 테마 기차여행 권해드립니다.
와인열차, 바다열차 이름부터 특별한데요.
김양순 기자, 흔히 생각하는 평범한 기차여행이 아니라고요.
<리포트>
바다열차, 와인열차, 이 테마열차들은 어디 목적지까지 타고 가서 내리는 그런 기차가 아닙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눈앞엔 짙푸른 바다가 펼쳐져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요.
친구들과 와인 한잔 하며 즐거운 수다를 떨 수도 있습니다.
열차에서 내리면 현지 특산물도 맛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겠죠.
밤이 되자, 사람들 기차역으로 모이는데요.
<현장음> "기차 타고 바다 보러 가요!"
밤새 달려 도착한 곳은 정동진역.
이른 새벽부터 이곳에 모인 이유 다들 아시죠?
<현장음> "해 뜨는 거 일출 보려고요."
사람들 기대에 찬 표정으로 해를 기다리는데요.
구름에 가려 해가 나올 듯 말 듯 사람들 애를 태우다, 붉은 얼굴을 내밉니다.
일출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이 다음 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요.
바다 앞에 놓인 철길을 달리는 바다열차를 타는 겁니다.
창문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
<현장음> "아우 멋있다! 아주 멋있어요."
감탄사가 나올 만큼 푸른 바다가 탁 펼쳐집니다.
<현장음> "가슴이 확 트여요! 갈매기가 되어서 날아가는 그런 기분이에요."
바다 열차에서만 볼 수 있는 추억의 DJ 또 다른 감동을 주는데요.
<현장음>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위하여 바칩니다."
바다를 풍경으로 신청곡까지 들으니 정말 낭만적이죠?
<인터뷰> 조상현(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 "친구들하고 캠핑하러 갈 때 같이 흥얼거리고 콧노래 불러가면서 놀았던 기억이 많이 나요."
열차가 도착한 강원도!
싱싱한 해산물 빼놓을 수 없죠.
주문진 수산시장엔 동해바다에서 갓 잡은 횟감이 가득한데요.
<현장음> "상당히 크고 힘도 좋고 아주 멋있네요!"
바구니 한가득 담아주는 푸짐함에 놀라고요, 싱싱함에 또 한번 놀랍니다.
입 안 가득 바다향이 퍼지는데요.
<현장음> "맛있어요. 맛있어요."
<인터뷰> 이순호(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 "오독오독 하면서 싱싱하니 싱싱 그 자체예요."
강원도에서 푸른 게 바다 뿐인가요? 푸르기로 소문난 산 구경도 빼놓을 수 없죠.
<현장음> "아주 재밌습니다~"
정선의 험한 산길을 오가는 레일바이크까지 타면, 자연을 달리는 기분에,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
하루 동안 바다열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 즐거우셨나요?
<인터뷰> 신규영(14세) : "너무 짧은 시간에 많은 걸 해서요. 최고였어요."
이번에 타실 열차, 들어서자마자 포도향이 물씬 풍기는데요.
와인에, 음식까지!
<현장음> "여기는 레스토랑이 아니고 새마을호 달리는 열차 안이에요. "
바로 와인을 체험하며 즐기는 와인열차인데요.
와인열차가 가장 인기 있는 이유, 따로 있습니다.
<현장음> "내가 맘에 드는 와인은 무제한으로 마신대요."
부담없이 골라 마시는 와인에 분위기까지..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인터뷰> 장미숙(서울시 신길동) : "움직이는 레스토랑? 아주 낭만적이고 분위기 있죠."
기차에선 와인 맛에 흠뻑 취하고 내린 곳은 충북 영동.
오느라 피곤했던 분들! 와인에 발 푹 담그며 족욕을 즐깁니다.
<인터뷰> 문경미(경기도 부천시 중동) : "발끝에서부터 딱 전기가 오르는 것 같이 피로가 싹 가셔요."
와인은 피부에 좋은 거 다 아시죠?
와인으로 만든 천연 화장품까지 발라보니 10살은 젊어지셨어요.
<현장음> "피부가 탱탱해진 것 같아요. 안 그래요?"
<현장음>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그럼 이제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볼까요?
<현장음> "와아~ 포도다!"
신의 물방울이 탐스럽게 열리는 이곳!
포도를 직접 따서 가져갈 수도 있고요.
바로 따서 먹어도 그만입니다.
<현장음> "아주 맛있어요. 상큼하기도 하고 달기도 하고요."
<현장음> "바로 이 맛이야! 오늘 아주 죽여줘요."
맛있는 와인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요?
열차에서 마신 와인 25%가량 싸게 살 수도 있답니다.
<인터뷰> 전명옥(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 "기차에서 먹었는데 맛있어서 사가려고요. 아주 싸고 좋아요."
포도밭 옆동네엔 인삼이 특산품인데요.
질좋은 인삼 시장에 들러 구경도 하고 장도 봅니다.
<인터뷰> 김말숙(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 "가족들끼리 나눠 먹으려고요. 싸니까요. 엄마도 갖다 드리고 형제도 나눠주고요."
마지막으로 사각사각한 인삼튀김을 먹고 나니~
<현장음> "아삭거리고 감동이에요."
<인터뷰> 온지영(충청남도 천안시 다가동) : "정말 힘이 솟는 것 같아요. 모처럼 하루 나와서 즐기니까 의욕도 새로 생기고 아주 힘차고 활기차고 행복해요!"
바다가 품 안으로 들어오는 바다열차와 입이 즐거운 와인 열차! 이번 주말, 기차에 몸을 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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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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